새벽에 도심 한복판에서 행인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50대 A씨가 검거됐다.

2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강도 상해 혐의를 받는 A(55)씨는 지난 24일 오전 5시40분께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장에서 B(50대·여)씨를 폭행했다. 이후 A씨는 쓰러진 피해자의 핸드백을 훔쳐 달아났다. 가방에는 휴대전화와 현금 등 105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달아난 A씨를 현장 인근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유사 전과로 이달 초 출소 후 범행을 저지른 점에 미루어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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