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개원하는 제9대 광주시의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의장 후보에 정무창(광산구2·사진) 의원이 선출됐다.

30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민주당 광주시의회 의장 후보 선출 총회에서 정 의원이 조석호(북구4)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의원 총회는 민주당 시의원 당선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 정견 발표와 질의응답에 이어, 무기명 투·개표 방식으로 진행했다. 후보별 득표 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7월 초 의장 후보로 등록하고 11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선출된다.

광주시의원 전체 23명 중 22명이 민주당 소속 의원인 만큼 정 의원이 사실상 전반기 의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단 후보는 7월 2일 시당 대회의실에서 의원 총회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

정무창 의원은 “새롭게 시작하는 9대 의회는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정비하고 강화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8대 의회 성과는 계승하고 구태는 청산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당은 의장단 선거 때마다 불거진 이전투구, 자리 나눠 먹기 등을 방지하겠다는 중앙당 방침을 적용, 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내도록 했다.

하지만 민주당 독점 구조에서 나온 이 같은 의장 선출 방식은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소수정당과 초선의원들을 무시하는 폐해라는 비판도 나온다./박선강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