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여순사건특별법) 통과 1주년을 기념하는 포럼이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소병철·김승남·김회재·서동용·주철현 의원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자, 김순호 구례군수, 신민호·김진남(당선자) 전남도의원, 순천·여수·광양·구례·고흥·보성지역 유족회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발제자로 나선 주철희 여순사건위원회 소위원장은 특히 여순사건 위원회 비상임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상임체제로의 조직 변경을 제안했다.

또한 여순사건 희생자 보상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제주4·3은 올해 1월 특별법이 개정돼 제정 후 22년 만에 희생자 보상이 가능해진 만큼 여순사건도 희생자와 유족의 규모가 어느 정도 밝혀지는 대로 보상 관련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여순사건특별법’을 대표발의했던 소병철 의원은 “법 통과 1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포럼은 완전한 여순사건 해결과 화합의 미래를 논의하는 생산적인 시간”이라며 “특별법 통과와 진상규명·명예회복이라는 목적을 향해 하나 된 마음으로 성과를 일궈냈듯이 여순사건 향후 과제를 헤쳐 나가기 위해 화합의 정신으로 똘똘 뭉치자”고 강조했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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