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의 서사=이송희 저자

‘유목의 서사’는 총 25편의 글을 3부로 구성한 시 평론집이다.

작자가 여러 지면에 쓴 글들을 모아 엮은 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문학의 오늘과 미래를 진단해보는 담론부터 언택트 시대 다양한 문학 향유 방식, 자유시와 정형시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매력적인 문장과 감성을 공유했다.

시조와 평론을 쓰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작가는 명쾌한 분석과 명석한 진단으로 우리 시대 문학이 갖고 있는 맹점과 통점, 나아갈 바를 예리하고 따뜻하게 집어내고 있다.

/더푸른출판사


▲꽃배추를 아시나요=노유섭 저자

노유섭 시인의 11번째 시집 ‘꽃배추를 아시나요’가 출간됐다.

이 시집은 시인이 지난 5년간 쓴 시 중 75편을 골라 엮은 것으로, 총 5부로 나뉘어 있다.

1,2부는 서정성, 3부는 코로나19 상황을 포함한 시대성과 참여의식 그리고 생태환경, 4부는 존재의미의 추구를 통한 현대성, 5부는 종교성을 포함한 사유성과 공동체의식을 내포하는 시로 구성됐다.

김봉군 문학평론가는 평설을 통해 노유섭 시인의 시는 우리에게 크나큰 위안과 맑고 밝은 사상, 낙관적 비전을 선사한다고 평했다.

/계간문예


▲우리 곁엔 병원이 있어=정혜진 글, 최영란 그림

우리는 곁에 있는 고마움에 대해 잊고 있을 때가 있다.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공기와 햇볕과 물과 자연에 대해 당연한 것처럼 여기기도 한다.

누군가의 노력과 봉사와 나눔으로 얻어진 것을 우리는 감사하게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은 우리의 고통을 덜어 주고 생명의 불씨를 켜주는 고마운 분이다.

또한 병원이 곁에 있기에 생명의 존귀함과 소생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 동시집은 이런 뜻에서 병원을 주체로 시작(詩作)했다.

어린이들이 생명, 건강, 봉사와 희생, 사랑의 소중함을 마음에 새기길 바라는 마음이다.

/좋은꿈


▲백두대간 품속 가야 이야기=곽장근 저자

이 책에 실린 백두대간은 한반도 척추이자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달리 전북 동부에 기반을 둔 가야세력의 보금자리였다.

백두대간 품속 운봉고원과 금강 최상류에 지역적인 토대를 둔 가야세력이 가야 소국으로까지 발전했기 때문이다.

전북 동부에서 그 존재를 드러낸 가야 봉화망에 근거를 두고 ‘전북가야’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전북가야는 420여 기의 마한의 분구묘와 가야 중대형 고총, 120여 개소 가야 봉화로 상징된다.

이제까지 전북가야 영역에서 축적된 고고학 자료를 문헌에 접목시켜 운봉고원에 지역적인 기반을 둔 가야 정치체를 기문국으로, 금강 최상류 가야 정치체를 반파국으로 비정했다. 중국·일본 문헌에 한 묶음으로 등장하는 기문국과 반파국은 역동성과 다양성, 국제성으로 상징된다.

/다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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