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4일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진 혁신적인 모델 ‘디 올 뉴 그랜저’를 출시하고 15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위는 디 올 뉴 그랜저, 아래는 실내 운전석 모습.<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14일 ‘디 올 뉴 그랜저(이하 그랜저)’를 출시하고 15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그랜저는 지난 1986년 최고급 세단으로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 고급 세단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시 행사에서 “수 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온 신형 그랜저는 지난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진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지금까지의 그랜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드릴 것”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현대차는 우선 파워트레인 모델별 트림 구성이 각기 달라 사양 선택이 어려웠던 기존 선택 과정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그랜저에 트림의 기본 품목을 일치시킨 ‘수평형 트림구조’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고객은 원하는 사양에 알맞은 트림을 고른 후 원하는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게 돼 구매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랜저는 이전 모델 대비 45㎜ 길어진 5천35㎜의 전장을 비롯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 50㎜를 늘리며 가장 아름다운 비례를 갖춤과 동시에 넉넉한 공간성까지 확보했다.

실내는 ▲인체공학 기반의 슬림화 디자인 ▲버튼 최적화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넓은 공간감의 군더더기 없는 고품격 감성 공간으로 연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 그랜저 내 외장 곳곳에는 ▲항균처리된 인조가죽 ▲천연염색이 적용된 나파가죽 ▲친환경 안료 컬러 등 지속가능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가치까지 고려했다.

그랜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최초로 탑재하고 무선(OTA :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카카오페이와 연계해 세계 최초로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하이패스)’를 적용하고, 스마트폰처럼 화면 상단을 쓸어내려 사용자가 즐겨 찾는 메뉴를 사용할 수 있는 ‘퀵 컨트롤’을 새롭게 추가했다.

그랜저에는 이를 포함해 ▲빌트인 캠 2 ▲디지털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다채로운 첨단 기술들도 적용됐다.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가솔린 3천716만원 ▲하이브리드 4천376만원 ▲LPG 3천863만원부터 시작된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적용 전 가격으로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시점 이후 가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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