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열린 조익문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전문성 부족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채은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서울이나 부산교통공사 사장의 경우 교통 관련 업무 경력이 있는데 조 내정자는 철도 관련 경력이 없다”며 “농어촌공사 상임감사와 5인 미만의 사업장을 경영한 것으로는 경영 능력을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 의원은 “내정자가 경영하다 양도한 업체가 건설사로 전환한 뒤 태양광 사업을 하고 있고 우연일 수 있지만 내정자도 태양광 관련 지분을 소유하고 경영진에도 이름에 올라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강수훈(민주당·서구1) 의원과 홍기월 의원(민주당·동구1)도 조 내정자의 전문성 부족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조익문 내정자는 “농어촌공사 상임감사를 3년 3개월 하면서 조직 문화나 자체 사업을 다뤘다”며 “태양광과 관련해서는 2009년부터 운영하던 업체를 양도한 뒤 해당 업체나 양수인과는 관련이 전혀 없으며 지분도 없다. 등기부상에도 관련 없는 것으로 나와 있다”고 해명했다./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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