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박병천류진도북춤보존회 공연 모습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0일 오후 5시 ㈔박병천류 진도북춤보존회를 초청해 고 박병천 명인 15주기 추모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박병천 명인이 남긴 예술세계를 기억하며 그의 제자들이 꾸미는 무대다.

먼저, 1부 ‘박병천의 삶’에서는 박 명인이 대중화·세계화·무대화한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경기, 충청 농악’, ‘진도씻김굿’ 무대가 펼쳐진다.

2부 ‘무송제헌무’는 박 명인의 제자들이 ‘교방검무’, ‘비상’, ‘고깔 소고춤’, ‘살풀이춤’, ‘진도북춤’ 등을 통해 선생을 그리는 마음을 담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100여명 제자들이 동시에 한 무대에서 진도북춤을 선보이는 특별한 장면이 펼쳐진다.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진도북춤의 대장관이 연출될 예정이다.

한편, ㈔박병천류 진도북춤보존회는 고 박병천 명인의 진도북춤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 목적을 두고 활동하는 단체다. 매년 추모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국내외 연수회를 통해 박 명인의 진도북춤을 알리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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