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의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광주·전남 정치권이 간담회를 갖는 등 공동 노력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광주시당 위원장(광주 동남을)과 신정훈 전남도당 위원장(나주·화순)은 최근 국회에서 ‘광주-전남의 물 부족·가뭄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병훈·신정훈 의원 외에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 정책위 상임부의장),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진명호 환경부 물이용기획과장,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물관리위원) 등이 참석했다.

현재 광주·전남지역은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래 최악의 물 부족과 가뭄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광주시민 143만명 중 86만명(60%)에게 마실 물을 공급하는 식수 전용댐인 화순 동복댐 저수율은 25%로 물 부족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

동복댐 외에 주암댐의 경우 지난 25일 기준 저수율이 27%에 불과해 사실상 광주·전남 핵심 저수율이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날 이병훈 위원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며 “광주·전남과 정부의 물관리 역량을 총동원해 물 부족 현장의 실태를 샅샅이 살피고 근본적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자”고 제안했다.

신정훈 위원장도 “그동안 광주·전남 물 부족 문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며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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