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사이 광주 도심에선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2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9분께 북구 용두동 한 배터리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자 관할 소방서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오전 3시21분께 완진했다.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2층 규모 창고와 안에 있던 배터리 등 물품이 전소됐다.

소방 당국은 배터리 창고 옆의 수족관에서 난 불이 창고로 옮겨 붙은 걸로 보면서도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

전날 오후 10시19분께 서구 광천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주차된 차량 엔진룸에서 난 불은 주차장 내부 약 7㎡를 그을리고 진화됐다. 불이 난 차량은 소실돼 소방 추산 6천3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대리기사에 운전을 맡긴 화재 차량 차주는 주차장에 도착 후 내려 보니 차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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