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집에 불을 지르려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A(20·여)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30분께 광주 북구 우산동 한 아파트 11층의 자택에서 가스레인지에 휴지를 올려 집안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다.

A씨는 범행 전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며 전문심리상담 기관에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담 기관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불을 껐다.

A씨가 흉기를 들고 위협해 대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무사히 A씨를 구조한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재영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