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2(금)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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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올 시즌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AI페퍼스는 지난 18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22-2023 V리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1-25, 25-10, 12-25, 25-20, 15-13)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창단 첫 5승 고지를 밟은 AI페퍼스는 창단 후 두 번째 시즌을 5승 31패로 마무리했다.
이경수 AI페퍼스 감독 대행은 내년 시즌을 겨냥해 박경현과 박사랑, 박연화, 김해빈 등 유망주를 대거 투입했다.
박경현은 보란 듯이 후위 공격 4개 포함 26득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한비(14득점)와 최가은(8득점), 박연화(6득점)도 공격에 힘을 보탰고, 디그 25개를 받아낸 김해빈과 문슬기, 박사랑이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두 세트를 주고 받은 5세트에서 AI페퍼스의 투혼이 빛났다.
IBK기업은행의 범실을 틈탄 공격으로 7-2까지 앞서나간 AI페퍼스는 8-8 동점까지 허용했으나,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여섯 차례 동점 접전 끝에 박경현의 오픈 공격으로 15-13,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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