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19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권역별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1차로 지정된 성남, 대구, 부산에 이은 두 번째 권역별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 지정으로, 호남권에서는 지스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유일하다.

이 사업은 고령자가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고 중앙정부-지자체 간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자 권역별로 고령친화제품 기술을 지원하는 거점기관을 지정하는 사업이다.

거점기관에서는 고령친화우수제품(S마크) 지정 여부에 반영되는 사용성 평가결과 보고서를 발급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고령친화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스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2024년까지 총 3억4천만원(국비 2억원·민자 1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배정받으며 ▲고령친화제품 사용성 평가 ▲리빙랩 기반 기술 지원 ▲고령친화기업 대상 교육 및 세미나 개최 ▲고령친화제품의 체험 홍보관 운영 등을 수행한다.

아울러 신기술 개발 또는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고령친화기업을 집중 지원해 인증 획득, 품질 강화, 글로벌 역량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스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공인 사용성 평가 전문 특화기관으로 인정받게 되면 지역 기업들이 고령친화우수제품을 인증받기 위해 타지역 기관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특히 지스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기업과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라이프케어로봇 및 코스메디케어 산업기반 구축 사업을 수행하면서 평가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어 앞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오창명 센터장은 “이번 권역별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 지정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호남권 고령친화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광주시 민선 8기 전략산업인 메디헬스케어산업의 육성 및 첨단기술 실증 도시 조성에 발맞춰 지역 내 고령친화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김다이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