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주를 살해하고 목격자 행세를 한 30대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20분께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서 고용주 B(50대)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하루가 지난 27일 오전 8시께 A씨는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신고하는 등 목격자를 자처했다.

그러나 B씨에 대한 부검 결과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 소견이 나왔고, A씨의 진술이 부자연스러운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결국 자백을 받아냈다.

조사에서 A씨는 “갑질을 당했다”고 진술했으며 홧김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주 가능성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를 구속 수사했다. /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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