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27일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52억여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은 7월 호우로 피해를 본 1천580세대에 35억원의 재난지원금, 1천394세대에 17억6천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주택 침수 주민은 기존 350만원에 가전·가재도구 마련비 350만원을 더해 총 700만원을, 소상공인은 기존 500만원에 500만원을 추가해 최대 1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농림어업 분야에도 지원이 확대됐다. 농작물·산림작물 대파대와 가축·수산물 입식비는 지원율이 50%에서 100%로 상향됐고, 농기계와 농축수산림 기반 시설 복구 지원율도 각각 50%, 45%까지 높아졌다. 피해 농가에는 작물별로 최대 1년까지 생계비가 지급된다.

앞서 군은 지난 13일 주택 침수 피해 주민과 소상공인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자체 예산으로 선지급을 진행했다. 이번 추가 지원은 이를 확대해 신속한 민생 회복과 추가 피해 예방에 방점이 찍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지원이 군민들의 생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안전과 민생 안정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월3일 극한 호우 피해는 중앙재난피해 합동 조사 결과에 따라 9월 중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함평=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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