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하는 각국 선수들

광주의 변화된 역사를 기록·조명하고 있는 ‘한국사진문화예술진흥회(회장 김재호·사진)’가 빛고을 광주를 빛낸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기간 찍은 사진을 한데 모아 사진전을 마련했다.

4일부터 8일까지 광주예총 1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평화의 울림’이란 슬로건으로 76개 국가 731명(선수 501명, 임원 230명)이 참가해 승부를 펼친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카메라에 담았다.

국가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 세계 최고 궁사들의 활약과 다양한 우리 문화를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광주의 매력과 체험 등 5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대회 결승전은 광주의 상징이자 80년 5월의 기억을 간직한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치러져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를 세계에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사진문화예술진흥회는 17년째 광주의 변화된 역사와 축제현장 등을 사각의 앵글 속에 기록하고 있다.

시간의 기억들을 사진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한국사진문화예술진흥회는 ‘아름다운 광주’란 주제로 첫 전시회를 연 후, 천년의 맛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광주의 재래시장 이야기’, ‘추억의 광주 골목길’, 그리고 전 세계를 감동시켰던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주비엔날레’, 무심코 지나쳤던 ‘광주의 다리(교량)이야기’, 빛의 하모니 ‘광주의 야경’, ‘광주세계수영대회’, ‘광주의 근대건축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 빛으로 물든 ‘광주의 색(色)’, 광주 근현대사의 애환과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잊혀져버린 장소와 공간 이야기’, 활시위로 지구촌 양궁인들의 도전과 우정을 그린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이르기까지 전통과 현대의 존재 방식을 사진으로 승화시키며 기록해 오고 있다.

김재호 회장은 “전 세계 양궁인들의 축제인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가슴 벅참을 느꼈다”며 “먼 훗날까지도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멋과 아름다움으로 어우러진 빛고을 광주를 알리는데 메신저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 오픈 기념 세리머니는 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10점을 향한 화살

신중한 미국선수

표적 확인

양궁장 찾은 외국인

5·18 민주광장에서 펼쳐진 결승전

‘활의 나라’

‘금빛 과녁’ 정조준

사선에서

빗속 응원전

메달 향한 집념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시상식

빗속 기념촬영하는 여자궁사들

/김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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