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한 철길 건널목에서 열차와 차량이 부딪히는 사고로 60대 운전자가 사망했다.

7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께 보성군 조성면 한 천길 건널목에서 새마을호 1088호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60대)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건널목 차단기는 정상적으로 내려와 있던 상태였는데, 그럼에도 A씨가 통과를 시도하다가 열차와 충돌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앞서 전날 오후 2시50분께 순천시 조곡동 한 철길에서도 B(70대·여)씨가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B씨가 사망한 지점은 건널목 일대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각 지역 경찰은 A·B씨의 사망과 관련,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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