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체포영장 집행 도중 달아난 피의자가 나흘 만에 붙잡혔다.

7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3시30분께 전북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광주지검은 지난 1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숙박업소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으나 신병을 확보하진 못했다.

당시 A씨는 잠시 짐을 챙기겠다며 자신의 차로 가더니 그대로 시동을 걸고 도주했다.

이후 광주지검은 광주·전남경찰청 등에 공조를 요청하며 A씨 추적에 나섰고 도주 닷새째가 돼서야 검거에 성공했다.

다만, 검찰은 구체적인 검거 경위와 도주 과정에서 공범 여부 등에 대해선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도주 전 A씨는 수갑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체포 과정에서 절차 준수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으나 검찰은 이에 대해서도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안재영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