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최근 구청 1층 열린 민원실에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의료기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광주기독병원과 전남대병원, 빛고을 전남대병원, 광주보훈병원 등 12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각 기관에서 퇴원하는 환자에게 의료·돌봄·복지를 지원한다.

추가 돌봄이 필요한 환자가 통합서비스를 요청하면 남구는 건강보험공단 등 기관과 연계해 ▲방문 간호 ▲10가지 이상 약물 복용 대상자 관리 ▲물리치료 ▲맞춤형 운동 지도 ▲식사 지원 ▲가정 내 안전바 설치 ▲방문 목욕 등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에 드는 비용 중 본인 부담 비율은 소득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와 중위소득 90% 이하는 무료이며, 90% 초과 120% 이하 구간은 본인이 30%를 부담한다. 120% 초과 160% 이하의 경우 60%를, 160% 초과 시에는 전액을 납부해야 한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우리 구의 통합돌봄 체계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구청과 지역 의료기관의 보살핌 속에서 안전하게 회복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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