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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목포시에 따르면 맞벌이와 한부모 가정 등 양육 공백 발생 가정이 늘면서 자녀가 갑자기 아플 때 병원 진료에 동행하거나 돌봐줄 보호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현재 공공 돌봄 서비스가 주로 건강한 아동의 일상적인 보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이제는 아동 질병과 치료 과정까지 공공 돌봄의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서울을 비롯해 전남광주특별시 북구 등 전국 2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이미 이와 유사한 긴급돌봄 사업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거나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 실정에 맞는 ‘목포형 아픈 아이 긴급돌봄’ 모델 구축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아픈 아이 긴급돌봄센터는 보호자가 직장이나 생업으로 자녀의 병원 진료에 동행하기 어려울 때 센터 소속 전담 인력이 병원 동행부터 진료 후 돌봄까지 밀착 지원하는 생활 복지 서비스다.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거나 장염 등으로 진료가 시급할 때 부모를 대신해 보호자 역할을 수행한다.
구체적인 서비스는 크게 ‘병원 동행’과 ‘병상 돌봄’으로 나뉜다. 전담 인력이 어린이집, 학교 등 지정 장소에서 아동을 인계받아 병원으로 이동한 뒤 접수와 진료, 수납, 약 처방 등 전 과정을 동행한다.
진료 후에는 부모가 퇴근해 아이를 인계받을 때까지 안전하게 병상 돌봄을 제공한다. 사업 대상은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를 우선으로 한다. 이용료는 전면 무료로 하되 실제 발생하는 진료비와 약제비만 보호자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제도의 성패는 철저한 안전망 구축으로 종사자에 대한 체계적 사전 교육은 물론, 병원 동행·아동 인수인계 절차를 표준화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의료기관과 즉각 연계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에 달려 있다는 게 중론이다.
목포 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지정기부사업’과 연계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며 “‘내 고향의 아이들이 아플 때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공익적 취지가 고향사랑기부제의 본질과 부합해 출향인들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목포시 관계자는 “아픈 아이 긴급돌봄의 취지와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며 “맞벌이 가정의 짐을 덜어줄 수 있는 핵심 생활 복지 서비스로서의 도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기존 돌봄 사업과의 중복성, 실제 이용 수요, 운영 인력·안전 관리 체계를 검토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등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도 함께 모색해 목포만의 실효성 있는 돌봄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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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3 (화) 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