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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SR과 통합한 이후 처음으로 추석 연휴 KTX 승차권 예매에 나섰다.
코레일은 지난 3-4일 장애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예매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7일 열차 종류와 노선별로 순차적인 일반 회원 예매를 시작했다.
호남·전라선의 경우 9일 용산 등 출·도착, 10일은 수서 출·도착 열차가 예매 가능했다.
통합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예매 체계 일원화와 열차 공급 확대로, 호남·전라선 하루 운행횟수는 평일·주말 모두 기존 대비 4-5회, 최대 9회 늘었다. 좌석 수 역시 1천-5천석 가량 늘었다.
다만 기존에 주말·명절 전후로 발생했던 좌석 부족 불편은 통합 이후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불만 섞인 반응이 잇따라 제기됐다.
수서역 KTX 예매가 시작된 이날 오전 8시께 ‘코레일+’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한 결과 예매 시작 1시간 만에 수서역에서 광주송정역으로 가는 열차는 대부분 매진 상태였다. 출발역을 광주송정역으로 지정했을 경우 일부 새벽 출발 열차가 남아있긴 했으나 오후 시간대는 빈 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귀성·귀경을 앞둔 승객들 역시 “예매 전쟁은 이전과 다를 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예매를 시도하다 매진을 확인한 승객들 일부가 부랴부랴 시외버스 시간표를 찾아보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광산구 주민 김재훈(30대)씨는 “통합이 돼서 가격이 낮아진 것도 좋고, 실제로 평일이나 주말 예매는 어느정도 여유가 생겼다”면서도 “그래서 명절 예매도 조금 나아졌을까 기대했는데 수십 분을 대기자 수가 줄어들기만 기다리다가 결국 원하는 날짜의 표를 예매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통합 과정에서 달라진 예매 방식에 혼란을 겪었다는 이용자들도 있었다. 기존 SR 회원의 경우 코레일 회원으로 전환한 뒤 ‘코레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해야 하는데, 이를 뒤늦게 인지한 이들이 많아서다.
명절 승차권 예매에 실패했다는 전모(40대)씨는 “회원 전환 과정도 어려워서 지인들에게 물어가며 겨우 했다”며 “관련 절차를 다 진행하고 전환을 마친 뒤 예매 화면에 들어갔을 땐 이미 늦어서 취소표만 기다리는 중”이라고 하소연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명절 승차권 예매 실패를 공유하는 글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10만명 이상의 대기인원이 표시된 캡쳐 화면과 함께 “명절마다 이러는 것도 지긋지긋하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호남선 승차권을 예매했다는 한 누리꾼은 “예매를 시작한 오전 7시에 딱 들어갔는데도 40여분이나 기다렸다. 그렇게 했는데도 원하는 시간대는 매진돼 빈자리를 찾아 겨우 왕복표를 끊었다”고 전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올해 명절 기간이 딱 4일로, 최장 10일이었던 지난해 추석 등에 비해 예상보다 수요가 더욱 높아져 대기 인원이 수만명 이상 발생한 것”이라며 “서버 다운 문제 등 예매 과정에서 불편이 더 발생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서형우 기자
서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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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3 (화) 0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