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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경찰청에 설치된 중국산 보안 미인증 CCTV는 모두 86대로 전국 시·도경찰청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전남청 확인 결과 중국산 보안 미인증 CCTV 86대 중 무인실에 설치됐던 CCTV 2대는 철거돼 현재 운용 중인 것은 총 84대로 드러났다. 전남청은 다른 지방청의 무인실 운영 현황을 살펴본 결과 CCTV를 설치하지 않은 곳이 많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고, 중국산 미인증 제품인 점도 철거 과정에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반부패1대 중요3팀 2대와 반부패1대 7대, 사이버경제팀 사무실 3대, 마약수사계 1대, 별관 1층 통합조사실 3대,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 2대 등 수사 관련 부서에 설치된 장비는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이 밖에도 직장어린이집에 26대, 사격장 24대, 2기동대 12대, 항공대 3대 등이 설치돼 있다.
전남청은 해당 CCTV가 외부 인터넷과는 연결돼 있지 않아 외부에서 원격으로 접속할 수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일부 장비만 경찰 내부망에 연결돼 있고, 나머지는 CCTV와 영상저장장치만 별도 연결해 독립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CCTV 구매 또한 경찰청 일괄 조달이 아닌 필요 기능에 따라 부서 개별로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운용 중인 미인증 장비 대부분도 영상정보처리기기에 대한 보안 기준이 강화되기 전에 설치됐다.
전남청 관계자는 “당시 보안성 검토는 제조국보다 네트워크 연결 방식과 계정·비밀번호 관리, 자료 유출 방지 방안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나 2024년부터는 CCTV를 새로 구매하거나 교체할 경우 제조국 정보 및 국가정보원의 보안요구사항을 충족한 ‘보안기능 확인서’가 발급된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운용 중인 중국산 보안 미인증 CCTV 84대에 대한 교체·철거 여부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김연수 전남경찰청 정보통신운영계장은 “2024년께 전국적으로 미인증 CCTV 교체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관련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신규 도입이나 교체 과정에서 미인증 제품이 다시 들어오지 않도록 회계부서인 경리계에 보안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구매하도록 협조를 요청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청은 매년 CCTV 보안 취약점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오는 10월까지 CCTV 안전성 확보 조치 이행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점검에서 해킹이나 영상 유출 등 기술적인 보안 문제가 발견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오지현 기자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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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3 (화) 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