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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옛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의 경우 그동안 농협이 사실상 독점 체제로 금고 운영을 맡아온 상황에서 통합으로 금고 규모가 확대된 만큼 타 은행권의 입찰 참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전남광주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3조원, 전남 5조원 등 연간 8조원 규모의 교육재정을 운용할 금융기관 선정을 위해 오는 21일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22일 사전 설명회에 이어 10월7일 제안서를 접수하고 10월7-21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3배수 추천 의뢰/위촉)한다. 제안서 심사·평가는 10월21일 진행된다. 최고점을 받은 금융기관을 선정해 11월10일까지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교육청 통합금고 약정 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30년 12월31일까지 4년이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심사·평가 당일 무작위 추첨을 통해 심사위원 11명을 확정해 객관성·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심사·평가는 관련 조례·운영 규칙에 따라 6개 분야, 19개 세부 지표로 이뤄진다. 계량평가 16개 항목과 비계량평가 3개 항목의 점수를 합산, 최고점 금융기관을 선정한다.
그동안 옛 광주교육청과 전남교육청 금고 모두 농협이 독점해 왔다. 당초 양 교육청 금고 약정 기간은 내년 말까지였지만 교육행정 통합에 따라 지난 6월 수의계약을 통해 농협이 올해 7-12월 한시 운영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부산은행이 금고를 운용 중인 부산을 제외하고 나머지 전국 시·도교육청 금고 운영은 모두 농협이 맡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고를 놓고 광주은행과 농협 등 시중은행권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청 통합금고 역시 경쟁 체제로 바뀔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남광주교육청도 농협 중심의 기존 구도에서 탈피해 다양한 금융기관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기관 간 경쟁을 통해 예치 이자율을 높이고 금융서비스를 개선해야 재정 운용 수익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교육청의 구상과 달리 일단 향토은행인 광주은행의 교육청 통합금고 입찰 참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광주은행 고위 관계자는 “교육청 금고의 경우 입찰에 참여하더라도 실익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특별시금고 입찰에 집중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전남광주교육청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통해 우수 금융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자율 등 교육재정 운용 조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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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3 (화) 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