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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해역·풍부한 음이온 ‘건강의 섬’으로 떠나보자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완도

  • 입력날짜 : 2013. 06.25. 00:00
보길도 보옥리 공룡알 해변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건강이란 말을 많이 한다. 그렇다면 건강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단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건강(健康)이란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안녕(安寧)의 상태를 의미한다. 완도가 지닌 신체적 건강은 지난 2008년 보건복지부 조사에서 완도 거주민들이 전국에서 제일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산다는 통계 발표와, 2009년 전남보건원에서 조사한 다량의 음이온 입증이 뒤받침 해준다. 이처럼 완도가 건강의 섬이라고 주장하는 확실한 근거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완도의 공기는 산소가 많고 그 질이 우수하다. 그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사철 푸르고 울창한 상록수림과 대단위 해조류 양식장이 있어 산소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낙엽수림은 잎이 없어 겨울 동안 탄소동화작용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완도의 산은 상록수가 주종을 이루고 있어 사철 양질의 산소를 공급해 주고 있다. 상록수림이 만들어 내는 산소도 나무수종, 나뭇잎의 두께에 따라 그 양과 질이 각기 다르다.

완도읍 정도리 구계등
나뭇잎이 두꺼운 가시나무, 동백나무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완도 상황봉에서 느끼는 피톤치드 효과는 다른 침엽, 활엽수림보다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가시나무 숲을 산행하게 되면, 초입에 들어선 순간부터 가슴이 트인다. 이곳 가시나무 숲에서 삼림욕을 할 경우 피톤치드 발생량이 많으므로 감기 정도의 작은 병은 현장에서 치유된다. 또한 완도의 대단위 해조류 양식장에서는 수목의 다섯배가 넘는 산소가 발생된다. 이 산소는 수중생물들이 호흡하고 나머지는 공기 중으로 방출된다.

완도는 우리나라 최고의 양식 해조류 산지이므로 다른 지역에 비해 공기에 산소가 많다. 이처럼 사철 탄소동화작용을 하는 상록수림대와 대규모 해조류 양식장에서 많은 산소가 만들어지고 있어 완도의 공기는 그 질 역시 우수하다.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벌인 결과, 전국에서 완도 주민들이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9.7%로 완도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것은 완도의 공기 중에 있는 양질의 산소가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기 때문이다.

완도는 음이온도 풍부한 지역이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2009년 시책사업으로 ‘도내 섬지역 공기질 특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 전남 섬지역 공기질이 인체에 유익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여수 돌산, 완도 신지, 진도 고군, 신안 증도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산소 음이온은 완도 신지 3천181개/㎤, 진도 고군 1천810개/㎤, 여수 돌산 1천593개/㎤, 신안 증도 1천320개/㎤으로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의 0-200개/㎤ 수준에 비해 높은 값을 보였다.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바다를 접하고 있는 우리나라 자치단체들은 모두 자기지역 해안을 청정해역이라 한다. 그러나 완도처럼 확실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해안은 우리나라에는 드물다.

완도는 상황봉에서 노화도에 이르는 횡간수로 바다 밑 지반이 맥반석으로 되어있다. 노화도에는 이 맥반석을 캐어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광산이 두 곳이나 있다. 맥반석이란, 수질을 정화하고 미네랄을 방출해 수산물의 맛과 질을 우수하게 한다.

완도 바다는 밀물과 썰물이 하루 각각 두 차례 이어지며, 심층의 해류까지 주기적으로 바닷물을 이동시켜 맥반석에서 분출되는 미세 미네랄이 완도 전체바다를 청정하게 가꾸고, 수산물의 맛을 바꾸는 역할을 해 양질의 수산물이 생산된다.

완도의 구계등, 보길도 예송리를 비롯한 완도 각 섬 해변에는 크고 작은 몽돌밭이 많이 있다. 이 몽돌밭을 완도에서는 ‘짝지밭’ 또는 ‘깻돌밭’ ‘자갈밭’이라 부른다.

발마사지에 좋은 이 몽돌밭을 맨발로 걷게 되면 자연스럽게 발의 지압점들이 자극을 받게 돼 오장육부의 기능이 활성화된다. 위장병으로 고생하던 많은 사람들이 이 몽돌밭을 정기적으로 걷고 나서 완전하게 치유된 사례들이 많이 있다. 이렇게 완도에서는 자연 속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복합적인 운동이 된다. 몽돌이 파도에 쓸리면서 나는 몽돌소리는 2001년 환경부 지정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몽돌소리의 음파를 분석한 결과,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이른바 백색음이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완도에는 몽돌밭 외에도 모래 해수욕장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모래해수욕장으로 신지도 명사십리를 꼽는다. 이곳의 모래는 너무 가늘어 건축용으로 사용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모래가 햇살을 받아 뜨거워졌을 때 모래찜질을 하거나,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게 되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완도지역 유명 해수욕장
바닷물은 지구가 생성된 후 육지에 있는 각종 미네랄(광물질)을 바다로 쓸고갔다. 그래서 바닷물을 가리켜 ‘종합 미네랄의 보고’라 한다.

해수탕이 좋은 이유도 바닷물에 100여가지가 넘는 미네랄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바닷물의 미네랄과 우리 인체의 미네랄은 아주 비슷하다. 그러므로 부족한 미네랄을 해수목욕으로 얻을 수 있어 해수목욕을 권한다.

우리나라에도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탕이 많이 시설되고 있다. 그러나 완도의 바닷물처럼 맥반석에 의해 일차 정수된 청정한 바닷물을 사용하는 해수탕은 없다. 미네랄이 풍부한 완도 해수탕에 목욕을 하게 되면 인체의 헤모글로빈을 활성화시켜주기 때문에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 관절염, 요통, 피부병, 부인병, 습진, 무좀 등 여러 가지 질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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