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1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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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이’만 잘 켜도 운전이 편안해 집니다
[배려 교통문화] <5>방향지시등 켜고 차로 변경 차량에 우선
차로변경 시 양보운전 실천 운전자 간 약속 준수
방향지시등 습관화…법규 위반 단속에도 힘써야

  • 입력날짜 : 2016. 08.30. 20:00
선진교통문화정착을 위해서는 차로변경이나 교차로에서 방향지시등을 켜는 매너운전이 필수다. /광주매일신문 DB
#초보운전자 20대 A씨는 출근길에 위험한 순간을 겪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서로 먼저 가려는 비매너 차량들이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깜빡이’를 켜지 않고 갑자기 끼어드는 광경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방향지시등을 켜고 들어오는 차량도 변경 차량에 대한 양보운전을 하지 않아 바쁜 출근길에 운전자들의 고성이 오가는 경우도 종종 목격된다.

#50대 운전자 B씨는 ‘깜빡이’에 대한 좋지 않은 추억이 있다. B씨는 지난해 광주 모 사거리 교차로에서 ‘깜빡이’를 안 켜고 끼어든 차량 때문에 사고를 당해 후유증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B씨는 도로를 나설 때면 방어운전을 통해 사고를 방지하고자 노력하지만 아직까지 ‘깜빡이’를 켜지 않는 운전자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곤 한다. 또 차로 변경 차량에 우선하는 양보운전을 하는 운전자도 찾기 힘들다고 토로하고 있다.

도로에서 방향지시등인 일명 ‘깜빡이’를 켜지 않는 교통 법규 위반은 비일비재하게 이뤄진다. 당장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사고 유발 위험이 커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얌체 끼어들기 운전자들은 물론, 운전의 기본인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운전자들이 많다.

차로변경이란, 다른 차량의 주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미리 방향지시등을 켜고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방법을 말한다. 또 끼어들기는 새치기와 같은 말로서 좌·우회전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차량들 속으로 중간이나 바로 앞에서 급히 차선을 변경하는 것이다.

결국 본인의 앞길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비매너 운전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방향지시등을 잘 안 켜지 않는 교통 법규 위반은 우리나라 도로에서도 너무나도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방향지시등을 켜고 끄는 것은 안전 운전을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매너다. 귀찮다고 건너뛸 게 아니라는 뜻이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도로상의 자동차는 방향 전환시에나 주행차로를 변경할 때도 방향지시등을 켜 뒤따르는 차량에게 그 의도를 알리도록 돼 있다.

도로교통법 제38조 1항은 ‘모든 차의 운전자는 좌회전·우회전·횡단·유턴·서행·정지 또는 후진을 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 경우에는 손이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로써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길 시에는 교통범칙금이 부과되며, 현장에 단속 경찰관이 없다고 해도 교차로 등에 설치돼있는 단속카메라에 촬영이 돼 별도로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다.

따라서 ‘깜빡이’는 어디서나 언제든지 방향을 바꿀 때는 반드시 켜도록 법적으로도 규정돼 있다. 이는 선택사항이 아니고 의무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이라는 뜻이다.

또한 회전 교차로 안에서의 운전자의 교통 법규 준수도 중요하다. 회전 교차로 안에서는 먼저 주행하고 있는 차가 우선이다. 진입하려는 차량은 먼저 진입해 있는 차들을 보낸 뒤에 끼어들어야 한다. 회전 교차로는 이 규칙이 잘 지켜질 때 가장 효율적이며 이와 같은 규칙이 지켜지면 교통 체증과 사고도 함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런데도 방향지시등 법규를 어겼다고 경찰 단속에 적발된 차량은 거의 보질 못한다.

이에 교통경찰들의 단속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지만 아직까지 부족하다.

안전벨트 미착용에 대해 단속했던 것처럼 이젠 방향지시등을 안켜는 것에 대해서도 바로바로 스티커 발부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민원이 쇄도해 이에 대한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효과는 미미한 상태다.

실제로 접촉사고의 상당수가 방향지시등을 안 켜서 일어나는 경우도 많고 방향을 전환하거나 차선을 바꿀 경우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이는 자신과 남을 위해 반드시 방향지시등을 켜야한다는 운전자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차로변경 시 방향지시등을 습관화하는 것은 양보운전 생활화이자 운전자 간 무언의 약속인 것이다. 각자 바쁜 도로 위에서는 최소한의 교통법규를 지켜 원활한 교통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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