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8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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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부족 ‘모바일 광주’ 불만 높다
페이지 구성 시정홍보 치우쳐 정보 찾기 어려워
즉석제안 등 이용자 특성 맞는 서비스 개선 필요

  • 입력날짜 : 2016. 10.20. 19:35
광주시가 ‘스마트폰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행정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소식을 널리 홍보한 지 여러 달이 지났다.

광주시는 지난 1월 조직개편 시 “IT사업을 추진하는 부서 명칭을 정보화담당관실에서 ‘스마트행정담당관실’로, 정보기획팀은 ‘스마트기획팀’으로 각각 바꾸고, ‘모바일행정TF팀’을 신설해 시민서비스와 내부행정의 스마트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PC기반 사회에서 스마트폰 기반 사회로 전환된 상황에서 당연한 조치라는 평가였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주변 시민들의 반응은 만족보다는 뭔가 부족하다는 반응이 여전하다. 주된 불만은 모바일 홈페이지인 ‘모바일 광주(m.gwangju.go.kr)’와 관련 내용들이다.

우선 첫 페이지 구성이 ‘소통’보다는 ‘홍보’에 치우치고 있다는 점이다. 그 내용이 일방적으로 시정을 알리는 일에 치중하고 있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뉴스 포털처럼 구성돼 있어 이 같은 인상을 남긴 걸로 여겨진다.

이는 모바일 광주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이들이 원하는 정보가 무엇인지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즉, 첫 페이지를 시정 일반에 대한 공지보다는 각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구성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바일 광주의 중간쯤에 제공돼 있는 입찰정보, 고시·공고, 일자리와 같은 단추를 오히려 첫 페이지로 제공했어야 한다는 요구다.

더불어 소통을 위해 개설된 ‘소통광주’ 꼭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로그인을 해야 한다는 것도 불만 중의 하나다. 해당 메뉴 중의 하나인 ‘바로소통’처럼 토론이 필요한 경우엔 불쾌한 내용이나 비방, 명예훼손 등의 우려가 있어 실명 로그인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

하지만 민원이나 제안을 위한 ‘바로응답’ 메뉴는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차분하게 행정 제안을 하거나 상당한 설명이 필요한 민원의 경우엔 주로 PC를 이용하고, 스마트폰은 현장이나 즉석에서 가볍게 제안을 하고자 할 때 이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빛고을 빵빵서비스 밴드’, ‘클린 밴드’, ‘알바지킴이’, ‘다가치그린서비스’ 앱 등등 광주광역시가 새로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앱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모음 안내꼭지도 없어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그간 광주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이 찾고 싶은 광주시 모바일 앱이 되도록 할 것이며, SNS를 통한 다양한 소통의 채널도 만들어 광주시가 스마트행정서비스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16년을 스마트 광주의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스마트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노력들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새 버전으로 개선할 때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여겨진다./박세종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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