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2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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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백화점’이 나아가야 할 길
오승지 경제부 기자

  • 입력날짜 : 2017. 09.03. 19:33
소비자들의 욕구를 발 빠르게 반영하는 곳. 시대의 트렌드를 알 수 있어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만족감을 얻는 곳이 바로 백화점이다.

유행을 선도하는 백화점이기에 갑자기 찾아온 쌀쌀한 날씨가 어색하지 않도록 가을·겨울 신상품이 지역 백화점 매장마다 즐비하다. 하지만 반짝 정기세일도 잠시, 어려워진 지역경제의 상황을 대변하듯 지역백화점의 매출 성장세 소식을 듣기가 좀처럼 어렵다.

일찍이 여러 가지 상품을 부문별로 나누어 진열·판매하는 소비의 메카로만 여겨졌던 백화점. 이제는 백화점의 진정한 ‘생존’을 위해서라도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펼쳐야 한다.

올해로 광주신세계는 현지 법인으로 출발한지 22년,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개점 19주년을 맞았다.

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들은 저마다 ‘상생’을 외치며 다양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광주신세계의 경우 지역 우수중소기업 홍보전을, 롯데백화점도 전국 6차산업 우수상품전 등을 펼쳐 지역 농가 소득 증가와 중소기업 판로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사업으로는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사업과 불우이웃 성금모금, 자체 바자회 및 봉사단 활동 등을 진행하며 지역 문화산업과도 긴밀한 연계를 구축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지역민과 주변 상권 등이 함께 소통하는 기회가 좀처럼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트렌드를 앞서가는 판단과 세련됨으로 공동 성장의 컨텐츠를 도입해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지역 대표 대형 엔터테인먼트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또한 광주신세계는 특급호텔 건축 및 복합 건축물 조성,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마이너스 성장대의 고리를 끊어야하는 중대한 숙제도 해결 과제로 남아있다.

스물 둘, 열 아홉 살은 많은 꿈을 꾸면서도 청년으로서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재도약, 새로운 시작의 시기이다. 지역 백화점들이 각각 50년, 100년을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긍정적인 시도와 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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