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21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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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차량 형식 ‘고무바퀴’ 결정
우선협상대상자 ㈜우진산전…내년 상반기 착공 탄력
예정가 대비 58.8% 792억 낙찰 554억 예산절감 효과

  • 입력날짜 : 2017. 09.13. 20:05
수년 간 우여곡절을 겪었던 광주도시철도 2호선의 차량 형식이 ‘고무 바퀴’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2호선 착공을 목표로 했던 광주시의 계획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13일 “1천345억원(차량 구입비 1천235억원, 검수시설 110억원) 규모의 도시철도 2호선 차량시스템 입찰에 참여한 ㈜우진산전과 현대로템㈜에 대해 기술 및 가격 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진산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9명의 위원이 사업 수행계획 실적, 기술력 보유상태, 경영상태, 신인도, 지원기술, 사후관리, 가격 등에 대해 평가한 결과, 우진산전이 92.5992점(가격점수 17.3298+기술평가점수 75.2694), 현대로템은 90.324(가격점수16.1721+기술평가점수 74.1519)점을 받았다.

우진산전은 국내에서 고무 차륜(車輪)을 독점 제작·공급하는 업체다.

두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낙찰 가격은 예정가의 58.8% 수준인 792억원으로 낙찰돼 554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반면, 낙찰가가 워낙 낮아 부실 납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진산전은 오는 28일까지 광주시와 곡선 반경과 가격 등 세부 사안에 대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협상 타결 사흘 이내에 본계약을 체결한다.

계약 업체는 2019년 6월까지 차량 제작 설계를 마치고 2024년까지 3단계로 나눠 납품하게 된다. 구입 차량은 총 36편(1편 당 2량 연결 운행)이다. 1편 당 수송가능 인원은 154명(입석 포함)이다.

차량과 신호 분리발주 방침에 따라 차량과 검수시설을 뺀 신호 등의 분야도 다음달 내에 발주할 예정이다. 토목과 궤도 분야 공사 실시설계의 경우 최근 착수됐다.

그동안 시는 기본설계를 고무바퀴 투입을 전제로 진행했다가 논란이 일자 철제바퀴를 포함, 입찰 참여범위를 넓힌 뒤 조달청에 입찰을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의회의 반발이 지속되는가 하면, 입찰이 한 차례 유찰되기도 했다.

도시철도 2호선(총사업비 2조549억원)은 광주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첨단-수완-시청으로 이어지는 41.9㎞의 순환선이다. 공사는 3단계로 나눠 이뤄지며 최종 완공은 2025년이다.

장성수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지난달 입찰이 한 차례 유찰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앞으로 최대한 속도를 내 내년 상반기 착공 원칙을 지키겠다”며 “각 공정별 설계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는 한편, 철저한 검수 등을 통해 부실 납품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김재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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