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0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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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담배 끊어보자”
새해 금연 결심 흡연자 보건소·병원 북새통
입원형 금연캠프·청소년 맞춤 상담 등 ‘다양’

  • 입력날짜 : 2018. 01.11. 19:02
매년 새해가 되면 담배를 끊고자 하는 흡연자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조선대병원에서 흡연자가 금연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11일 오전 9시 조선대병원 1층 로비.

찾아가는 금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담데스크에서는 금연상담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른 아침 조선대병원을 찾은 장모(56)씨는 여름에 참여할 금연캠프를 위해 미리 상담을 받았다.

장씨는 이날 아침 소화기내과에서 대장검사를 받으며 담당 전문의의 “건강을 위해 이젠 담배를 끊어야한다”는 조언에 따라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하게 됐다. 해년마다 결심은 하지만 생각보다 지키기가 쉽지 않아 금연캠프에 참여하게 된 것.

그는 “30년간 흡연을 해서 그런지 금연을 실천하려해도 금단현상 때문에 쉽지가 않았다”며 “건설업을 하고 있어서 비수기인 여름에 캠프에 참여할 계획이다”며 금연 실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처럼 2018년 새해를 맞아 금연 성공 의지를 다지는 흡연자들이 늘고있다.

조선대병원 내 광주금연지원센터에 따르면 상담 전화가 새해를 맞아 하루 평균 8회정도 걸려오는 등 지난해보다 두 배이상 늘었다.

특히 내달 7일부터 진행되는 ‘4박5일 장기 캠프’에 참여하고자 하는 희망 대기자만 42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이 캠프는 조선대병원에서 4박5일 동안 입원해 진행되는 금연캠프로 외출·외박까지 통제하는 등 전문치료형태로 진행돼 지난해에만 금연성공률이 75.2%에 달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광주금연지원센터는 캠프 이외에도 올해부터는 찾아가는 금연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해 상담사를 각 사업장 등에 파견해 학교밖 청소년, 여성 등 다양한 연령·계층에게 보다 편안한 금연상담을 진행 중이다.

광주지역 5개 지자체 보건소에서도 금연클리닉을 찾은 흡연자들로 붐비고 있다.

이들 보건소에서는 상담을 통해 금연패치, 금연치료제 등을 지급하고 필요에 따라 의사 상담 후 약을 복용하거나 보건소 내 한방실 상담 후 금연침을 맞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개인의지가 중요한 만큼 잦은 면담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실제로 남구보건소의 경우 올 들어 지난 10일 기준 132명이 금연클리닉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흡연을 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남구는 청소년 맞춤 금연 클리닉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성장기의 청소년에게는 부작용 등의 이유로 금연패치를 사용할 수 없어 흡연을 억제해주는 아로마 파이프 보조제나 금연침을 안내하고 행동마음물품 등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금연의 성공시기를 6개월로 보는 만큼 금연에 성공한 시민에게는 본인 부담 치료제 비용을 환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다영 남구보건소 금연상담사는 “최근 담뱃값 인상이나 건강의식, 사회인식 등의 이유로 새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이 많다”며 “금단현상으로 금연을 실패한 상담자들이 스스로 자책하며 다시 흡연을 시작하는데, 오히려 포기하지 않고 자주 상담하고 금연도전을 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지난해 광주 5개 자치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은 흡연자는 ▲동구 934명 ▲서구 1천289명 ▲남구 1천877명 ▲북구 1천632명 ▲광산구 2천524명 등 총 8천256명이다./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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