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4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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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인구 180만 붕괴도 사실상 ‘초읽기’
6월말 기준 188만7천991명…6개월새 8천433명 감소
85세 이상도 4만5천여명 초고령화 자연감소 불가피

  • 입력날짜 : 2018. 07.12. 19:49
전남 인구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6개월새 8천명이 넘는 인구가 줄어드는 등 인구절벽 현상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의 2030년 200만 회복 프로젝트 실현에 앞서 180만명대 인구 유지에도 빨간불이 켜져 전남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초고령화에 따른 자연 감소와 타지역으로 인구 이동이 맞물려 인구절벽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소멸이 가속화되고 있어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전남 총인구는 188만7천991명이다. 지난해 12월말 189만6천424명에 비하면 6개월새 8천433명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190만명 아래로 떨어진 전남 인구가 브레이크없는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180만명대 인구 유지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게다가 전남 85세 이상 인구(6월말 기준) 4만5천110명(2.4%)명으로 나타나는 등 초고령화로 인한 전남 인구의 자연감소세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임여성인구(만15-49세)도 지난 1월 37만6천273명에서 2월 37만4천859명, 3월 37만3천599명, 4월 37만3천173명, 5월 37만2천571명, 6월 37만1천631명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또, 사망자가 출생자를 역전하는 데드크로스(dead cross) 현상은 인구 감소세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달 전남 출생자는 883명인 반면, 사망자는 1천243명으로 360명의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430명(출생 1천33명, 사망 1천463명), 4월 376명(출생 1천21명, 사망 1천397명), 3월 456명(출생 1천83명, 사망 1천539명), 2월 669명(출생 936명, 1천605명), 1월 697명(출생 1천50명, 사망 1천747명) 등 월 평균 498명의 데드크로스가 나타나 인구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총체적 난국에 전남도는 출산률 제고, 청년층 유입 및 이탈 방지 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이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인구 절벽을 막을 근본적이고 실효성있는 대책이 없어 전남도 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의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인구 감소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원인은 출산보다 사망 또는 타지역으로 이동 인구가 많기 때문”이라며 “출산률 제고와 함께 타 지역으로 연 7천여명의 청년층 이동을 막아야 하고, 베이비부머로 일컫는 은퇴세대를 귀농, 귀어, 귀촌할 수 있는 유인 대책을 세워야 인구증가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전남을 떠나는 이유 중 대다수가 자녀교육과 일자리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종합적이고 실효성있는 인구종합대책을 세워 ‘돌아오는 전남’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1일 제7회 인구의 날을 맞아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다자녀 가정 연예인 가수 V.O.S 박지헌 씨를 초청해 인구특강을 하고 유공자 표창, 출산장려사진전, 범도민 인구문제극복 사회연대 발대식,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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