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7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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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 선생의 역경 강좌] (104) 육십사괘 해설 : 24. 지뢰복(地雷復) 下
중행독복(육사), 돈복무회(육오), 미복흉 유재생(상육)
<中行獨復, 敦復无悔, 迷得凶 有災眚>

  • 입력날짜 : 2019. 01.14. 18:23
복괘(復卦)의 사효는 ‘중행독복’(中行獨復)이다. 즉 ‘중도로 행하되 홀로 돌아와 회복한다’는 뜻이다. 즉, 육사는 음위(陰位)에 음이 있고 성괘주효인 초구와 정응(正應)하고 있어 복의 올바른 선도(善道)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중행독복’이라 했으니 동료집단에서 떨어져 나와 홀로 행동해 돌아온다는 것이고 변괘가 진위뢰(震爲雷)이니 너무 속발 진행하면 실패하기 쉬우니 이를 경계해야 하며 중용의 마음가짐으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점해 육사를 만나면 무엇인가 회복하려고 혼자 궁리하고 있는 시기이고 이성(異姓)이나 손아랫사람과의 협조 등은 잘 될 수 있는 때이다. 사업, 거래 등에서 운기는 스스로 떨어져 나오거나 상대로부터 따돌림을 당할 수 있어서 독립해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교섭, 담판 등에서는 상대가 의외로 강경해 어쩔 수 없이 되돌아 오는 일이 있고 지망 등은 자기가 믿는 유력자를 유일한 사람을 믿고 따르면 이룰 수 있으나 본인이 서두르고 성급해 일을 그르칠 수 있다. 혼인은 경쟁자가 많고 상대인 사람도 만만찮은 자로 망설이고 있으며 방해하고 있는 사람이 있고 삼각관계로 상당히 어려운 혼담이다. 재연(再緣)이나 복연(復緣)은 길하지만 아이를 데리고 가는 것은 독복(獨復)이니 불가하다. 잉태는 중괘(中卦)로 보아 쌍생아일 수 있고 산기(産期)가 가까우면 지금 당장, 또는 오늘 내일 분만한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산기가 가깝지 않으면 놀랄 일이 있을 수 있다. 기다리는 사람은 혼자서 오고 가출인은 반드시 상봉이 있는데 이성의 뒤를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분실물은 이미 그 자리에 없으므로 찾기 힘들다. 병은 위장장애 등으로 재발해 점점 나빠져 가니 주의해야 하고 사전에 재발을 막도록 만반의 노력이 필요하다. 날씨의 변화는 심하고 흐리면서 뇌성이 있다.

육사가 동(動)한 [실점예]로 ‘부부 다툼으로 인한 이혼 여하점’에서는 홀로 돌아가니 결혼하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고, ‘합자해 상가매입 여하점’에서는 혼자 하는 것이 좋다고 점단했다. 공동으로 집필해 출판 기념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공동 서적 출판 길흉 여하’를 물어 복괘가 나와 점고하기를 복괘이니 재판(再版)인데 변괘가 진위뢰로 두 번째 진뢰는 위력이 적고 진(震)은 소리만 있고 모양이 없으니 판매실적이 적겠으며 중행독복으로 재고로 남은 책은 다시 돌아와 집필자가 혼자 인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추단해 역시 그러했다.

육오의 효사는 ‘돈복무회’(敦復无悔)다. 즉, ‘돈독하게 돌아오니 후회함이 없다’는 것이다. ‘돈’(敦)이라는 것은 두텁게 성숙하는 것이고 ‘돈복’(敦復)이라는 것은 복이 선도(善道)에 잘 통해 일탈하지 않고 선의 도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육오는 주괘주효로서 주효의 덕을 잘 칭찬했지만 육오는 초구의 성괘주와 응(應)도 비(比)도 아니어서 복의 도에 잘 따른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스스로 생각하거나 노력을 해서 후회 없는 것을 얻지 않으면 안된다. 즉 내가 스스로 돈독하게 베풀어야 후회함이 없고 그럼으로써 회복한다는 것이다.

점해 육오를 만나면 내가 남에게 먼저 돈독하게 베풀어야 후회가 없을 때다. 누구에게 의지하는 것은 불가하니 괴로워도 혼자 해야 하고 자력득행(自力得行)해야 하는 시기이다. 남에게 많이 베풀고 많이 풀어야 길하고 성심(誠心)이 절로 들어나 큰 선을 행할 수 있는 때이다. 사업, 거래, 교섭 등은 상대가 응해 주지 않아 난관에 봉착할 수 있고 자재난, 자금난, 인력난 등으로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이러한 난관을 때를 기다리면서 스스로 돌파해야 한다. 목표나 지망 등은 시기를 기다리면 본인의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진다. 혼인은 한번은 좌절될 기미가 있지만 낙담하지 말고 강하게 밀고 나가면 성사되나 아름다운 가연(佳緣)은 아니다. 혼기가 늦은 여자는 자유결혼에 의해 혼인하는 경우가 있다. 잉태의 경우 산기(産期)에 이르렀다면 평산(平産)으로 판단하고 변괘 둔괘의 어려움은 출산의 고통과 괴로움으로 봐 당연한 성행이라고 본다. 그러나 잉태의 초기에서는 태아의 발육부진, 산모의 신장, 각기 등을 주의해야 한다. 기다리는 사람은 어려움에 처해 오기 힘들고 가출인은 가출해 부상이나 병이 들어 곧 돌아오며 분실물은 도둑맞아 찾기 힘들다. 병점에서는 가슴부위로 폐병의 재발, 과로가 원인이 돼 정력소모, 신경쇠약 등으로 점점 악화돼 낫기 힘들다. 날씨는 흐리고 비가 온다.

복괘 상육의 효사는 ‘미복흉 유재생 용행사 종유대패 이기국군흉 지우십년 불극정’(迷復凶 有災眚 用行師 終有大敗 以其國君 凶 至于十年 不克征)이다. 즉, 아득하게 돌아가니 흉하다. 재앙이 생겨 군사를 행하면 마침내 크게 패하고 나라의 군주에게 흉해 10년이 걸려서도 정벌할 수 없다는 뜻이다. 상육은 초구의 선도로부터 가장 멀리 있어 돌아오는 길도 잃어버려 돌아올 수가 없으니 흉하고 더욱이 이로 인하여 재앙마저 불러왔다. 이를 ‘미복흉 유재생’(迷復凶, 有災眚)이라 했다. 복(復)의 시대에 복의 도에 따르지 못해 천도(天道)에 반한 재난(災)을 초래했고 스스로 잘못을 범해서 인도(人道)에 역행한 재난(眚)를 만난 것이다. 변괘가 산뢰이(山雷履)괘가 돼 양군(兩軍)이 대치하는 상이 돼 군사를 동원해 싸우더라도 결국 재앙을 얻고 만다. 이를 ‘용행사 종유대패’(用行師 終有大敗)라 했다. 이러한 선도(善道)를 잃은 사람들은 국군(國君)의 힘을 얻어 싸움을 해도 이길 일이 없고 10년의 오랜 세월을 투자한다 해도 이길 희망이 없다. 이를 ‘이기국군흉 지우십년 불극정’(以其國君凶 至于十年 不克征)이라 했다.

점해 상육을 만나면 되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고 싸우면 대패하고 10년을 이기지 못하는 때다. 큰 사고 또는 하늘로부터 재앙이 있으니 근신이 제일이다. 지금은 잘못된 방향으로 너무 멀리 갔기 때문에 돌아와야 하나 돌아오기 힘들고 모든 일들이 이뤄지기 힘든 시기다. 비위(非違)의 극에 달한 나쁜 사람들이 많고 이들에게 대들어도 이길 수 없으며 천시(天時)에 거스르기 때문에 이길 도리가 없다. 사람의 본성이 반대로만 나가는 삐뚤어진 성격으로 이뤄지지 못할 일을 하고 있어 실패하는 상이다. 사업, 거래 등은 실패하고 운기도 좋지 않으며 그로 인한 폐해가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미치고 지망, 목표 등의 달성은 불가하다. 근신하고 포기해야 한다. 혼인은 짝사랑이거나 자기 과신으로 상대의 기분을 거슬러 성사되지 않고 성사(成事)돼도 오래가지 않는다. 잉태는 상상임신일 수 있고 임신이 확실하다면 태아가 너무 커서 산기가 늦어지거나 절제를 지키지 못해 유산의 우려가 있다. 기다리는 사람은 서로 대치하는 상으로 오지 않고 가출인은 부부싸움 등이 원인이 돼 가출했으나 돌아올 기미는 없으며 분실물은 찾을 수 있으나 이미 손상돼 사용할 수 없다. 병점은 머리부위로 두통, 변괘가 산뢰이로 위장장애, 비복(脾服)의 고통 등이고 외괘 간산으로 불식(不食), 내괘 진으로 변비, 대리(大離)의 상으로 열이 상당히 높고 움직이기가 어렵다. 치료의 때를 놓치면 회복할 희망이 없어지는 어려운 시기이니 치료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 날씨는 흐리고 안개가 낀다. /동인주역명리학당(062-654-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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