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5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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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 촉발시킨 ‘국정농단’의 핵심을 저격하다
‘내부고발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언론·방송 등에서 못다 전한 뒷이야기 수록
‘노승일의 정조준’ 노승일 지음 매직하우스 1만6천원

  • 입력날짜 : 2019. 03.31. 18:18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 서울 광화문에서 시작해 전국 방방곡곡을 촛불로 수놓았던 ‘촛불혁명’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박근혜와 최순실에 의한 국정농단 사건으로 촉발된 이 촛불혁명은 부패하고 무능했던 정부를 몰아내는 결정적인 사건이 됐다. 이같은 위대한 혁명을 완성시킨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린 계기이기도 했다.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내부고발한 노승일씨가 최근 ‘노승일의 정조준’이란 책을 냈다. 최순실이 대표로 있었던 K-스포츠재단에서 부장을 맡았던 노씨는 독일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이들의 비위를 내부 고발했다.

실제로 노씨가 제출한 자료는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의 탄핵을 인용하는데 결정적인 증거로 채택된 바 있다.

이 책은 노승일이 이미 오래 전부터 내부고발을 맘먹고 준비한 과정을 가감없이 기록한 책이다.

저 멀리 이국땅 독일에서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정유라의 행각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며 느꼈던 소외들이 잘 나타나고 있다. 더 나은 나라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한 젊은이가 선택해야 했던 고뇌의 순간들과 그것을 세상에 알리려고 폭로했던 용기를 느껴 볼 수 있다.

노씨는 책 서문에서 “어쩌면 이 책은 최순실에 협력하며 살았던 나의 치부를 들어내는 자기고백이며 반성문”이라며 “한때 최순실 국정농단에 협력하며 살았던 나에게 용기를 주고 함께 힘을 모아줬던 2016년 그 겨울의 촛불시민들과 청문회를 보고 내게 ‘엄지척’ 해주던 대한민국 국민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광산·광주 노씨 경평공 자손으로 1975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서 출생했다. 서울체육고등학교를 졸업 후 1999년 한국체육대학교 학위수여, 한국체대 사회체육대학원석사수료, 2004년 신한금융투자퇴사, 2014년 메리츠종금증권퇴사, 2017년 K-스포츠재단퇴사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대한청소년체육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수상 이력으로는 2017년 체육시민연대 체육시민상수상, 2017년 한국투명성기구 투명사회상수상이 있다. /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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