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6일(일요일)
홈 >> 뉴스데스크 > 정치

신안 1천4개 섬 상징 ‘천사대교’ 오늘 개통
암태도 등 4개면 7개 섬 육지화
서남권 관광랜드마크 역할 기대

  • 입력날짜 : 2019. 04.03. 19:03
신안 압해읍과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4일 역사적인 개통을 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0년 착공한 국도 2호선 압해읍-암태면간 10.8㎞ 구간 도로공사를 마무리하고 4일 오후 3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

국토부는 암태면 지역에 있는 자은·암태·팔금·안좌도 등의 섬 주민(9천181명)과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이 공사를 진행했다. 주민·관광객은 이제까지 배 외에는 교통수단이 없어 야간·기상악화 시에는 외부와 왕래가 어려웠다.

2010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104개월 동안 공사비 5천814억원이 투입됐다.

천사대교는 신안군의 관문으로 현수교와 사장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 교량이다. 국내 해상교량 중에서 네 번째로 길며 국도에서는 가장 긴 교량이다. 시공 과정에서도 국내의 토목 최신공법이 적용돼 학계, 관련 기관 등의 관심을 모았다.

명칭은 지역주민 공모를 통해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와 암태도 측 사장교 길이 1천4m로 신안군 천사(1004}섬을 상징하고 있다.

양쪽의 주탑 높이가 각각 195m와 130m로 높낮이가 다른 교량으로 세계 최대 고저(高低)주탑 사장교다. 이는 ‘세계의 다리’ 역사를 새로 쓸 기념비적인 교량이라 할 수 있다.

신안은 ‘1004섬’으로 유명하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육지가 된 섬은 암태, 자은, 안좌, 팔금, 자라도, 추포도, 박지도, 반월도 등 4개면에 7개섬이다.

이곳 주민들은 천사대교 개통 전 육지로 나오려면 1시간 이상 배를 타야 하는 곳도 있다. 보통 2-3시간 걸려 목포로 나오는 고통이 뒤따랐다.

이제는 승용차가 없어도 공영버스를 타면 목포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천사대교는 외국 기술자의 자문 없이 100% 국내 기술로 건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천사대교가 서남권 관광 시대를 여는 상징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천사대교는 신안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역할뿐만 아니라 숨겨져 있던 신안 중부권의 역사, 문화, 관광지와 맛을 널리 알리는 서남권의 관광랜드마크로 역할을 다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안=양훈 기자


신안=양훈 기자         신안=양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