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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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건강 위해 ‘과하지 않은’ 운동을
무릎관절 질환
연골 만성적 손상, 여성·과체중·노인 많이 발생
통증 있으면 환자에 따라 침·뜸·양방 치료 병행

  • 입력날짜 : 2019. 04.30. 18:59
연일 따뜻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늘어 관절 사용량이 많아지는 요즘, 무릎관절 건강에 주의가 필요한 가운데, 박준규 광주 매곡한방병원 원장이 내원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본격적인 나들이철 등산이나 산책, 운동 등으로 야외활동이 늘어 겨우내 굳었던 관절도 많은 부담이 예상된다. 특히 걷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무릎관절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관절 질환은 크게 긴 기간 사용에 따른 질환과 순간의 일시적인 충격에 의해서 생기는 질환, 그리고 자가면역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무릎관절 뿐 아니라 모든 관절은 많이 쓰게 되면 퇴행성 변화가 생긴다. 단순히 말하면 오랫동안 관절을 사용해 연골이 닳아서 모양과 기능이 변하는 것을 ‘퇴행성 변화’라고 하고, 이로 인해 생기는 질병을 ‘퇴행성 질환’이라고 한다. 무릎에 부담을 주게 되면 연골에 만성적인 손상을 일으키는데 주로 여성, 과체중, 고령의 노인층에 많이 생긴다.
박준규 광주매곡한방병원 원장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손상되고 관절강 내에 염증이 생겨 통증, 관절의 변형 등을 초래하게 된다. 날씨가 흐려지거나 기온이 떨어지면 통증이 증가하는 경향도 있다. 환자들은 무릎관절에 부담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의 일환으로 계단으로 이동한다거나 쪼그려 앉아 장시간 일을 하고 무릎으로 기어다니면서 하는 작업 등은 관절염을 빠르게 악화시킨다.

또 다른 무릎관절 질환으로는 반월상연골의 손상이 있다. 주로 농구나 배드민턴 같은 반복된 점프 동작이 많은 운동이나 장시간 등산을 하게 되면 반월상연골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 무릎관절을 구성하는 대퇴골과 종아리뼈 사이에 위치한 연골인 반달모양의 연골의 일부가 깨지면서 발생하며, 무릎을 많이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고 지속되면 일정 수준 이상 구부릴 수 없게 된다.

슬개골 연골연화증은 무릎 안쪽에 있는 슬개골에 연골이 손상돼 생기는 질환이다. 장기간 슬개골에 압력이 가해져서 생기거나 일시적인 충격을 받아서 생긴다. 이 또한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는 것, 잦은 계단의 이용 등은 질환을 더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젊은 여성들이 장시간 하이힐을 이용하면 무릎 관절에 작용하는 압력이 증가해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만성적인 퇴행성질환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무릎질환과 달리 류머티스성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몸의 조직을 공격해야할 이물질로 인식해 생기는 질환으로 특효가 있는 치료법이 없으며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치료가 진행된다.

대부분의 무릎관절은 지나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중요한 치료는 운동이다. 무릎관절은 뼈와 근육, 연골, 힘줄, 인대, 혈관 그리고 신경들로 구성된 복합체다. 관절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부드러운 조직인 힘줄과 인대, 근육의 기능이 정상적이어야 하며 특히 근육을 튼튼하게 해야 하므로 적당하고 적합한 운동은 필수적이다.

아울러 한방에서 말하는 ‘보간신 강근골’이라는 치료법도 있다. 이는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끌어올려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는 뜻으로 뼈와 연골 자체의 손상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근육과 인대가 연골과 연골 사이의 공간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다.

무릎관절에 통증이 있는 경우 한방에서는 환자에 따라 일반침이나 약침, 봉약침, 전기침 같은 특별한 침치료법이나 뜸치료와 함께 환자에 체질에 따라 한약치료를 병행한다.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계족환’이라는 처방을 사용하는데 닭발의 콜라겐 성분과 강근골하는 한약재로 처방해서 무릎의 부종과 통증을 줄여주고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통증이 아주 심한 경우 양방치료도 병행한다. 부종과 통증이 심한 급성질환의 경우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통증이 어느 정도 관리되면 관절의 연골 조직을 보충하는 연골주사, 손상된 연골의 재생을 도와주는 DNA주사 등을 이용해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재생을 도와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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