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4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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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사주칼럼] 식약동원(食藥同源)

  • 입력날짜 : 2019. 05.15. 18:31
동양의학자들은 식약동원(食藥同源)이라 해 약과 먹을거리를 같은 것으로 간주한다. 그리고 ‘기후미박자약(氣厚味薄者藥)이요, 미후기박자식(味厚氣薄者食)’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는 맛보다 기운을 중시하면 약이요, 기운보다 맛을 중시하면 식품이라 해 기운의 성쇠에 따른 특성에 따라 약과 음식을 구분하고 있다. 자연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평상시에 먹는 음식이 아플 때 먹는 약과 다르지 않다는 뜻이고 먹는 것이 곧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음식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현대의학자나 한의학자나 대체의학자 모두 우리 몸의 나타나는 병의 대부분은 평상시에 먹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면 과연 어떻게 먹는 것이 건강에 가장 이로울까. 동양학자의 입장에서 보는 건강법은 모든 것이 음양오행(陰陽五行)에 근본을 둔다.

일단 원인과 결과의 법칙이 음양(陰陽)이다. 실체가 양이라면 그림자가 음이고 음식이 양이라면 몸에서 일어나는 생물학적 반응이 음이다. 들어가는 것이 양이라면 나오는 것이 음이다. 먹는 그대로 몸에서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결국, 건강하고 싶으면 야채와 채소, 과일, 발효식품처럼 ‘살아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된다’는 너무나 당연한 논리가 나온다.

두 번째로 타고난 음양오행(陰陽五行)에 맞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타고난 체질에서 음(陰)이 아주 강한 체질은 수기(水氣)가 강한 것으로 보고 보완하는 토(土)와 목(木)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 양(陽)이 아주 강한 체질은 화기(火氣)가 강한 것으로 보고 수(水)와 토(土)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 음과 양의 기운이 비슷한 체질은 토기(土氣)가 강한 것으로 보고 금(金)과 목(木)의 음식을 먹어야 하고 음의 기운이 양의 기운보다 많으면 금기(金氣)가 강한 것으로 보고 수(水)나 토(土)의 음식을 먹어야 하고 양의 기운이 음의 기운보다 많으면 목기(木氣)가 강한 것으로 보고 화(火)나 금(金)의 음식을 먹으면 역학으로 보는 좋은 음식이 된다. 오행의 음식은 많이 알려져 있어 관심을 가지면 쉽게 알 수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은 자연과 함께 생각하는 상생(相生)의 법칙에 있다.

그래서 동양의학자들은 병(病)을 살필 때 평상시에 어떤 음식을 먹는지 어떤 음식을 유독 즐기는지 물어본다. 그곳에 병의 비밀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상(相)을 보는 학자들도 차 한 잔을 대접하고 그것을 급하게 먹는지 차분하게 먹는지를 잘 살핀다. 차 한 잔을 먹는 것으로도 타고난 성품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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