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2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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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상생의 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늘려야

  • 입력날짜 : 2019. 05.19. 19:16
지역농민이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로컬푸드는 중소농가의 판로 확대와 소득 창출 효과, 농업인의 자신감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일석삼조’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농협이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맡고 있어 농업인은 농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고 소비자와 직거래하거나 제값을 받을 수 있어 귀농인과 청년농부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현재 전남도에는 농협이 운영하는 26개소에 5천3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 가운데 하나는 화순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다.

2014년 개장한 화순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주말이면 1일 방문 고객 2천명이 넘는 로컬푸드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광주 등 다른 지역 고객이 80%를 차지한다.

로컬푸드를 납품하는 560농가는 소량 다품목으로 조직화해 당일 아침에 수확한 신선한 과채류와 잡곡, 가공식품 등 654개 품목을 판매한다. 올 들어 4월 말 현재까지 로컬푸드 판매 실적은 19억원이다. 연 매출액은 지난해(58억원)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고령으로 영농을 은퇴한 할머니들로 구성한 양정달마루골영농조합법인은 한과, 부각을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판매해 손주들에게 용돈도 주는 등 경제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베트남에서 시집 온 팜티투 씨는 애호박, 감자, 엽채류를 생산해 연간 4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전남도는 중소농의 소득 향상과 로컬푸드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직매장을 35개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광주지역과 시·군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포함해 롯데슈퍼 광주점포 등지에 직매장 9개소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병원 농협회장은 퇴임 전까지 농가 소득 5천만원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특히 “수박과 복숭아 등 출하기에는 ‘프라이스 업’ 운동을 벌여 농가가 손에 쥐는 가격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소비자에게 값싸고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는 ‘도농상생의 장터’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더욱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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