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5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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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전두환 비석’
11공수서 5·18자유공원 옮겨…시민 밟을 수 있게 거꾸로 눕혀

  • 입력날짜 : 2019. 05.19. 19:19
5·18민주화운동 당시 무차별한 진압 작전을 수행한 제11공수여단 정문 앞에 세워진 이른바 ‘전두환 비석’이 광주 5·18자유공원으로 옮겨졌다.

19일 광주시와 5월 단체에 따르면 담양 11공수여단의 부대 준공기념석을 광주 5·18자유공원 화장실 인근으로 이전했다. 이 준공 기념석은 1983년 11공수여단이 담양으로 부대를 이전하면서 세워진 것으로 ‘선진조국의 선봉 대통령 전두환’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5월 단체는 시민들이 기념석을 밟을 수 있도록 거꾸로 눕혀놓았다. 무고한 시민을 학살하고 헌정 질서를 파괴한 전두환과 신군부에 대한 분노의 의미를 담았다.

당초 비석은 공원 내 영창 옆으로 옮겨질 예정이었지만 ‘전두환의 이름이 공원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는 일부 5월 단체 회원들의 반발로 공원 화장실 인근에 자리 잡게 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비석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역사적 상징물 가운데 하나”라며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전했다”고 말했다./최환준 기자


최환준 기자         최환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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