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4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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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광주서 국내 첫선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 22-28일 ACC 일원
‘룩스 에테르나’ 주제 64개 세션·178개 연구 발표

  • 입력날짜 : 2019. 06.16. 17:59
노랩, 노스 비주얼, 우디 보넨 作 ‘딥 스페이스 뮤직’
국내 최초로 미디어아트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대회이자 페스티벌인 ‘2019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2019·International Symposium on Electronic Art)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일원에서 열린다.

ISEA는 문화, 예술, 과학, 기술을 주제로 학제적인 논의를 하는 토론의 장이자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열리는 국제적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다. 매년 세계 다른 도시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광주에서 최초로 열린다. 행사는 광주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이 주최하고,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과 아시아문화원이 주관한다. 총감독은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맡는다.

행사 주제는 개최 도시 광주의 풀이말인 ‘빛고을’에서 영감을 받아 ‘영원한 빛’이라는 의미의 ‘룩스 에테르나’(Lux Aeterna)로 학술, 아트, 지역 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ISEA의 학술 프로그램은 주제별 연구 과정이나 결과에 대한 페이퍼, 패널 토론, 포스터, 기관 프레젠테이션 등 총 64개 세션이 운영되며 세계 각국에서 온 과학기술과 예술에 관련된 178개의 연구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조안 쿠체라 作 ‘모린 에테리얼’

또한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이언스, 피지컬 컴퓨팅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워크숍/튜토리얼 세션이 22-23일 이틀간 진행되며, 특히 융·복합 분야의 기획자, 큐레이터를 대상으로 한 큐레이터 워크숍도 마련된다.

기조 연설로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마이클 도저와 미디어 아티스트 크리스타 좀머러, 테이트 모던의 이숙경 수석 큐레이터 그리고 ISEA2019를 유치한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함께한다. 이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하는 오픈 렉처로 백남준과 한국의 미디어아트, 도시와 새로운 가치창출 등 특별 세션들도 진행한다.

아트 프로그램은 전시와 퍼포먼스, 스크리닝, 아티스트 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ISEA2019에서는 영상, 인터랙티브,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빛’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담은 작품들 100여점이 전시돼 퍼포먼스, 스크리닝을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관객을 맞이할 빌 본의 ‘코파카바나 머신 섹스’(Copacabana Machine Sex) 로보틱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카렌 란셀과 헤르만 맷의 뇌파를 통해 서로의 감정 교류를 탐구하는 퍼포먼스형 인터랙티브 설치작품 ‘셰어드 센시스: 인티머시 데이터 심포니’(Shared Senses: Intimacy Data Symphony), 관람객이 커다란 링을 통과하는 순간의 공간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루이-필립 롱도의 ‘리미널’(Liminal) 등 ‘빛’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모리스 베나윤과 토비아스 클라인, 니콜라스 멘도자의 신작 ‘가치의 가치’(Value of Values)는 이번 ISEA2019 계기 특별 전시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블록체인 기술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관람객이 직접 뉴로 헤드셋을 착용해 ‘가치’의 형태를 상상하고 그 형태를 토큰화해 서로 교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랑, 우정, 권력 등 인간이 말하는 가치에 대한 가치를 보여준다.

개막식과 폐막식 공연도 눈여겨볼만 하다.

개막공연으로는 이이남 작가와 월드뮤직그룹 공명, 로보링크㈜와 ㈜파블로항공의 협업으로 ‘드렁큰 드론’(Drunken Drone)을 선보인다. 전시와 퍼포먼스, 스크리닝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학술대회 등록 및 상세 프로그램은 ISEA2019 공식 웹사이트(http://isea2019.isea-international.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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