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6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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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세계수영대회 호평 ‘강한 레거시’ 기대

  • 입력날짜 : 2019. 07.15. 19:07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경기 초반이긴 하지만 운영과 파급효과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우려됐던 대회 준비와 입장권 판매, 저비용 고효율 운영 등 흥행면에서 호평이 쏟아져 성공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광주대회에는 194개국 7천467명의 선수단이 참가함으로써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또 입장권 판매도 목표금액의 102%(76억4천900만원)를 돌파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기장 시설을 폐막 후 철거를 전제로 임시로 설치하는 등 저비용 고효율 운영이 돋보인다.

이에 훌리오 마글리오네 FINA회장도 “광주대회는 잊지못할 축제가 될 것이며 이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도 강한 레거시(유산)를 남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가 이렇게 호평한 근거는 참가규모가 역대 최대인 점, 그리고 대회 준비와 운영 모든 부분에 대한 만족감을 거론했다.

그러나 개막 전날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북한 선수단 참가 무산은 못내 아쉬운 대목이다.

훌리오 마글리오네 FINA회장도 북측 불참에 몹시 안타까워 했다. 그는 대회 주제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인 만큼 북측이 참여했더라면 전 세계에 북한의 평화 의지를 알릴 수 있었을 것이라며 실현되지 못한 데 대해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무튼 이제는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난 후 안겨질 ‘레거시’ 극대화 노력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는 대회 개최 후 남겨질 유무형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작업이다. 이와 관련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번 수영대회가 일회성 대회로 끝나지 않고 그 효과가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수영인프라를 대폭 확대시켜나갈 것”이라며 “수영진흥센터(가칭)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용역을 통해 나온 결과를 토대로 대회가 끝나면 바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광주시는 지난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러냈지만 ‘레거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이번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이를 교훈 삼아 대회가 남긴 부가가치를 최대화하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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