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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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 ‘전남형 일자리’로 추진한다
金지사 “민자유치 통해 11만7천개 일자리 창출”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서 12개 사업 건의

  • 입력날짜 : 2019. 07.15. 19:10
전남도가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의 한 축인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전남형 일자리’로 추진한다. 40-50조원의 민자 유치를 통해 직접 고용 4천개, 간접고용까지 포함하면 11만7천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 12일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블루 이코노미 5대 분야와 관련, 12개 세부 사업을 건의해 향후 정부의 지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5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간담회를 열어 블루 이코노미 후속 대책과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블루 이코노미 5대 분야 중 ‘블루 에너지’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전남형 일자리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사업은 신안 해상 일원에 8.2GW급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단순 발전단지를 넘어 산업단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목포신항만에 해상풍력 지원 부두와 배후단지도 개발한다.

그동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은 수 차례 추진됐지만 송전망 구축 문제로 성공하지 못했다. 신안 해상에 송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2조3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야 하는데 현행법상 민간사업자들이 이를 모두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남 경제 투어 현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건의가 있었고 정부와 한전 등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게 김 지사의 설명이다.

실제 정부는 송전망을 정부와 한전·사업자가 함께 건설하고 그 이익을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전도 사업자 비용을 절감해주고 한전도 설치비가 적게 드는 방법을 찾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해상풍력 지원부두와 배후단지 개발을 위해 기존 목포항을 이용하거나 새로운 부두를 건설하는 방안도 살피고 있다.

전남도의 구상대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성공할 경우 직접 고용 일자리는 4천여개, 발전소 건설에 따른 간접 일자리는 10만여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임금 부담을 줄이는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대규모 민자유치를 통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며 “풍력발전을 좋은 일자리 전남형 일자리의 대표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비전 선포식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5대 분야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12개 세부 사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가 건의한 12개 사업은 ▲블루 에너지=한전공대 설립,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지원, 랜드마크 연구시설(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 구축,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블루 투어=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 국가계획 반영, 크루즈 관광 기반 조성사업 국가계획 반영 ▲블루 바이오=국가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 국립 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 ▲블루 트랜스포트=국가 유·무인기 드론 인증 통합·관제 인프라 구축, 드론 규제자유특구 지정, 미래자율주행차 실증 베스트 베드 구축 ▲블루 시티=전남형 스마트 블루시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 등이다.

김 지사는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의 세부사업들이 정부 사업과 2020년 국고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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