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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피해 속출 전남 농지 1천여㏊ 침수

  • 입력날짜 : 2019. 07.21. 19:07
제5호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남부지역 곳곳에서 농경지 침수를 비롯한 시설물 붕괴, 하천 범람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하늘·바닷길도 일부 막혔으며, 주요 축제 일정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21일 전남도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광주·전남에 최고 392.5㎜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여수·강진·해남·고흥의 농경지 1천26㏊가 침수됐다.

완도에서는 주택 1곳이 잠겼으며, 신지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2시간30여분 만에 복구되기도 했다. 집중호우가 내린 전남 동부권에서는 피해가 줄이었다. 여수 290㏊·고흥 180㏊·해남 159㏊·강진 30㏊가 침수됐고, 순천에서는 배 과수원 48㏊에서 낙과가 발생했다.

광주는 강풍 피해 신고만 12건 접수됐다. 남구 월산동에서 교회 십자가 간판이 떨어져 안전 조치를 했으며, 동구 지산동 재개발지역에서 공사장 가림막이 바람에 무너졌다.

이틀 동안 2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지리산에서는 피서객 8명이 고립됐다. 이날 오전 7시50분께 구례군 광의면 천은사 인근 계곡에서 김모(59)씨 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40분 만에 구조됐다.

앞서 19일 저녁에는 완도에서 태풍 북상에 피항 작업 중이던 선원이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나 순찰 중이던 완도해경 직원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기도 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공항에서 52편이 결항된 항공편은 21일 오전 11시 기준 12편으로 줄었다.

공항별로는 김해공항 8편, 제주공항 2편, 김포공항 1편, 포항공항 1편이다. 목포여객선터미널은 전 항로가 정상화 됐으며, 여수는 15개 항로 중 12개 항로, 완도는 13개 항로 모두 운항이 재개됐다.

광주·전남 주요 축제 일정도 영향을 받았다. 동구는 수영대회 관람객을 맞이하고자 20일 개최하려던 ‘아시아 컬처&푸드 페스티벌’을 취소했다. 북구 용전마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1회 용전들노래 정기공연, 유두절 한마당’ 행사는 21일로 미뤄졌다.

수영대회 기간 토요일마다 1913송정역시장에서 열리는 ‘비어고을’ 맥주 축제도 취소됐다. 여수에서는 애초 20-21일 ‘제1회 전국 해양레저스포츠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연기했다. /최환준 기자


최환준 기자         최환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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