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8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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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아찔’…‘인간새’ 공중 연기 압권
국내 최초 하이다이빙 개최…10층 높이 환상 묘기 탄성
무등산·조선대·광주시내와 어우러져 장관 연출 ‘흥행카드’

  • 입력날짜 : 2019. 07.22. 19:35
숲을 지나…
22일 조선대학교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하이다이빙 남자 27m에 참가한 선수들이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별취재팀=김애리 기자
“내려다보기만 해도 아찔할텐데 환상적 연기까지 펼치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22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최고 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하이다이빙 경기가 열린 조선대 운동장. 이날 32도가 웃도는 폭염에도 하이다이빙 경기장은 10층 높이에서 펼쳐지는 인간새들의 공중 연기를 현장에서 직접 보려는 관객들로 북적였다.

국내에서 국제수영연맹(FINA)이 주관하는 하이다이빙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관람객들은 27m의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하이다이빙 선수들의 아찔한 연기에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특히 선수들의 짜릿한 공중 연기는 경기장의 배경인 무등산 절경과 뾰족한 대학 건물, 광주 시내 모습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장관을 연출해 국내 관람객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조선대 운동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하이이다이빙 여자 20m, 남자 27m 예선 경기가 열렸다.

점심이 지난 오후 2시 무렵 남자 27m 경기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은 차례대로 입장하며, 객석에 놓인 모자와 부채로 더위를 식히며 하이다이빙 타워에 시선을 집중했다. 극한 공포를 느낄법한 27m 높이에서 선수들은 우아한 궤적을 그리며 묘기를 선보였다. 특히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미국 국적의 스티븐 로뷰 선수가 공중연기를 펼치며 완벽한 입수를 선보이자 관람석과 선수 대기석에서는 일제히 탄성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경기를 지켜보는 관람객들에게 짜릿한 시원함을 전달해주는데 충분했다.

하이다이빙 선수가 다이빙 플랫폼에 올랐을 때 관객들은 모두 숨죽이며 바라봤고, 선수들은 뛰어내리기 전에 6m 대형 수조안에 잠수복을 입은 잠수부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FINA측 2명, 동부소방서구조대 2명 등 총 4명이 투입돼 다이빙 플랫폼 위에 선 선수가 신호를 보내면 높은 위치에서 안전 범위로 떨어질 위치를 볼 수 있도록 물보라를 낸다.

이들은 경기 진행시간 동안 풀 속에 기다리며 안전을 위해 곧바로 구조에 나서는 대기조다.

전주에서 수영대회를 찾은 정효성(35)씨는 “부다페스트 대회때 하이다이빙 홍보 동영상을 보고 경기를 찾아 관람하게 됐고, 국내에서 보기 힘든 국제대회를 보기 위해 휴가를 내 광주를 찾았다”며 “너무 좋은 기회였으나 VIP 관람석만 그늘막을 설치해 관중들은 찌는 더위를 오로지 부채로만 버텨야 하는 점은 아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하이다이빙 경기는 시작 전부터 6천500매의 판매 목표량을 훌쩍 넘는 등 판매율 110%(7천208매)을 달성했으나 더위로 인해 자리를 떠나는 관객들이 발생하는 등 관람석의 절반가량이 비어있었다.

하이다이빙은 24일까지 열리며 선수들 모두 4라운드까지 모두 4번의 연기를 펼쳐 우열을 가린다. /특별취재팀=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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