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4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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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사주칼럼] 타고난 기운(氣運)

  • 입력날짜 : 2019. 08.14. 18:11
올해 50세가 넘어가는 그녀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고 동업을 두 번 해서 평생 모은 돈을 거의 소진한 사례다.

역학(易學)에서 말하는 천기(天氣)는 그녀의 인생을 어떻게 풀까. 그녀는 한 겨울 12월 오전 일찍 태어났다. 그녀의 사주에 동방(東方)목(木) 즉 나무가 남편자리다. 그녀의 사주에는 북방(北方) 수(水) 물의 기운이 전혀 없다. 그리고 태양을 상징하는 따뜻한 화(火)의 기운도 없다. 산수화를 그려보면 나무는 말라있고 얼어있는 형국이다. 그녀가 처음 왔을 때

“사주에 남자 자리가 힘이 없어요.” “네, 아직 결혼을 안했어요.” “지금이라도 결혼을 해야 되지 않겠어요?”라고 필자가 말하자 “그런데 저는 정말 결혼하기 싫어요. 젊었을 때 특별히 결혼을 하기 싫었던 것도 아닌데 결정적일 때 성사(成事)가 안됐어요”라고 말했다.

사주에서 말하는 남편의 자리가 힘이 없으면 결혼을 안 하거나 이혼을 하거나 떨어져 사는 등 남편과 문제가 있는 삶을 살게 된다.

그녀의 직업은 남을 위해 봉사하라는 의료전문직이나 복지 분야에서 월급생활을 해야 한다. 안 그러면 남 좋은 일만 한다. 그녀가 맨 처음 왔을 때는 식당업을 동업했는데 그때도 동업자는 거의 일을 하지 않았고 자신만 대부분 일을 하고 있었다. 그 당시에도 다음과 같은 말을 했었다.

“제가 손해를 보더라도 저랑 같이 일하는 언니하고 더 이상 일을 못하겠어요. 욕심 많은 그 언니보고 다 가지라고 하고 저는 그냥 나올려구요.”

“그렇게 되면 너무 손해가 많으니 겨울이 되면 문서운도 있습니다. 좀 더 있다가 결정을 하십시오.”

“아니요, 이젠 지쳤어요. 같이 일하는 언니 얼굴도 보기 싫어요”라고 말하면서 큰 손해를 보고 가게를 그만뒀다. 필자는 다시는 동업도 하지 말고 사업도 하지 말라고 했다.

최근에 다시 온 그녀는 전에 가게를 하면서 알게 된 거래처 사장과 또 다른 사업을 벌였다.

“동업은 안 된다고 했을 텐데요. 벌써 다른 사업을 벌이신 거예요?”라고 묻자 한숨을 쉬면서 “지금 같이 일하는 사장이 돈을 더 많이 낸 다기에 덥석 했는데 장사가 너무 안돼서요.”

결국 그녀는 1년도 안돼 자신의 전 재산을 모두 날려 버리고 몸만 더 나빠졌다.

사주를 본다는 것은 인생을 살아갈 때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다. 만약 그녀 스스로가 자신의 타고난 성품, 천직, 운(運)의 나아가고 물러설 때를 알았다면 지금처럼 돈도 잃고 건강도 잃지는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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