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6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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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주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 제12대 회장
“지역건설업계 변화·혁신으로 대도약 총력”
함께·소통·화합·발전하는 협회 만드는데 혼신
불합리한 건설 관련 법령·제도 개선 팔 걷어
공사물량 확대·적정한 공사비 보장 적극 추진
성실시공·윤리경영·나눔경영 분위기 확산 주력

  • 입력날짜 : 2019. 08.1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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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출생 ▲전남대 경영자과정 수료 ▲광주과학기술원 GTMBA수료 ▲조선대 건설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 부회장 ▲대한건설협회 21대 대의원 ▲광주평동산업단지 태양광협동조합 이사장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광주시장 표창 ▲대통령 표창
“30년을 걸어온 건설인의 자긍심을 토대로 회원들과 함께 지역건설업계의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6월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 제12대 회장에 취임한 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영주(59·㈜태호종합건설 대표이사) 회장의 포부다.

‘함께하는 협회, 소통하는 협회, 화합하는 협회, 발전하는 협회’를 만들어 회원이 진정으로 협회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김 회장은 무엇보다 임기동안 “지역건설업체의 수주물량 확대와 적정공사비 확보, 불합리한 건설 관련 법령 및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데 혼신을 다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오는 2023년 6월25일까지 4년 동안 광주지역 종합건설업계를 이끌어가게 될 김 회장으로부터 앞으로 협회운영 방침 등에 대해 들어봤다.

▲향후 4년간 대한건설협회광주시회를 이끌게 된 소감은.

-대내외 건설환경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다만 지역건설업계를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는 회원들의 절박한 요구라고 생각하고 회원들의 소중한 뜻을 깊이 새겨 맡은바 임무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회원사 대표들과 힘을 모아 신규 건설공사 물량 창출과 적정공사비 확보 등 건설 관련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 아울러 협회와 지역건설산업의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모든 총력을 기울이겠다.

▲취임 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로 어떻게 보냈나.

-취임 후 가장 먼저 지역건설업계 원로 회장님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을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도 드리고 조언을 구했다.

협회 내부적으로는 4년의 임기동안 ‘지역건설업계의 발전’이란 비전을 공유하고 각종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부회장과 운영위원 등 집행부를 구성했다.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해서는 그동안 건설업계를 이끌어 줬던 선대 회장님들의 경륜과 지혜를 배우고 자문을 받기 위해 ‘회장 자문위원회’와 지역중소건설업체의 각종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중소건설업육성특별위원회’를 각각 구성했다.

얼마전에는 회원사 대표이사 20여명과 함께 영국 해외 건설산업시찰을 다녀왔다.

▲취임식에서 지역 건설 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이에 대한 복안은.

-광주는 광역시라는 지리적인 한계로 인해 전남 등 타 시도회에 비해 SOC 등 건설공사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여기에다 지역 내 신규 공사물량이 줄어들면서 지역건설업체의 수주액이 감소하고 이에 따른 지역업체의 수주경쟁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임기동안 정부와 지자체의 SOC 건설투자 예산 확대와 공사비 정상화, 불합리한 건설 관련 법령 및 제도를 개선해 지역건설업체들의 수주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건설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또 SOC 건설 예산 확대를 위해 광주시에 신규 건설사업의 적극 발굴과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을 통한 건설투자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에 의거 대형공사 발주시 지역업체가 의무적으로 49%까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 및 설계 단계에서부터 분할 발주를 검토하고 지역업체 공동도급 활성화도 요청하겠다.

아울러 본회 및 시도회와 연대해 공사비 정상화를 위한 국가계약법 개정 법안과 공기연장에 따른 간접비 지급 등 건설 관련 불합리한 각종 건설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업체 보호·육성을 위해 도입된 지역의무공동도급제도도 제도의 도입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어 회원사와 본회 및 시도회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소속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대안과 앞으로 협회운영 방침은.

-회원 상호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회원의 협회 활동에 대한 참여 확대를 위해 대표자 워크숍이나 골프, 등산 등 동호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또한 회원사의 의견을 협회 정책에 반영하고 협회의 운영사항을 회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민주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회원사의 건설 법률과 노동 및 세무 관련 고충과 경영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시회 자체 고문 변호사와 노무사 및 세무사 등 전문가 자문단을 위촉하고 상호 연계를 통한 통합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회원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는데.

-광주시회는 지난 2013년부터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회원사별로 자발적으로 매월 일정금액의 후원금과 각종 기부금 등으로 연말에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보다 많은 회원사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 앞장서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기부문화 확산에 건설업계가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임기동안 장학재단을 만들어 건설 관련 우수한 지역인재를 육성 및 발굴할 계획이다. 건설 관련 학과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청년들이 건설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

▲지역 건설업계의 현안과 불필요한 규제에 따른 대책은.

-광주는 지역 경제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실제로 광주지역의 건설산업은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14.5%를 차지하고 건설업 종사자는 6만5천여명으로 전 산업 종사자의 8.8%를 차지하는 지역경제의 중추산업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지속적인 SOC 건설투자 축소로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점점 줄어든데다, 수익성 악화로 공사를 하고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 여기에다 공공공사를 많이 수주할수록 오히려 적자가 늘어나는 기형적인 구조가 수년째 계속되고 있어 공사비 정상화를 통한 적정공사비 확보가 지역건설업계의 가장 시급한 과제다.

발주기관이 예산절감을 위해 적정 공사원가에 턱 없이 낮은 금액으로 발주할 경우 적정공사비를 확보하지 못한 원도급업체가 하도급업체에도 적정 이윤을 주지 못하게 된다. 결국 원·하도급자는 물론 자재 장비업체와 현장 근로자 등 모든 건설 종사자에게 손해가 전가돼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된다. 이럴 경우 정부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지만 연관 산업과의 생산 및 고용유발효과가 큰 건설산업의 특성상 결국 전반적인 지방경기 악화로 인해 시민의 삶은 더 힘들어지는 실정이다.

따라서 표준시장단가의 시장가격 반영, 공공 발주기관의 인위적인 예정가격 삭감 등 부당행위 금지, 공사비 삭감 수단으로 악용되는 계약심사제도 폐지, 공사비 부족에 따라 공사포기시 부정당제재 면제 등 적정공사비 확보와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시급히 개선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시회에서는 중소건설업육성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공공공사 설계용역 등 공사가 발주되기 전 단계부터 합리적인 공사 단가 적용과 제 경비의 법정 요율이 반영되도록 사전에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발주기관의 과도한 입찰참가자격 제한이나 영업 범위를 위반한 공사의 발주 등종합건설업계의 권익이 침해받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하는 근로기준법을 개정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

▲‘공공 공사 적정공사비 보장’ 문제가 여전히 논의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건설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공사물량 확대와 적정한 공사비 보장이다.

건설공사의 예정가격이 15년 동안 12%내외 하락한 반면 공사 낙찰율은 18년째 고정돼 실질낙찰율이 10%내외 하락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건설업계가 어려우니 공사비를 더 달라는 것이 아니고, 일한 만큼 달라는 당연한 요구이기도 하다.

특히 공사비 부족은 부실공사로 이어져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다.

제값 받고 제대로 일하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공사비 정상화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

이에 공사 낙찰율 10% 내외 상향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순공사원가 미만 입찰시 낙찰에서 배제하는 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

▲소속 회원들과 지역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혼자가면 길이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는 말이 있다. 혼자 빨리 가기보다 회원들과 함께 멀리 가겠다. 특히 어려운 시기일수록 협회를 중심으로 모든 회원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하며,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비전으로 회원 모두가 다 함께 변화하고 실천하며 미래로 가는 길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또 건설업계가 지역민들에게 신뢰받는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법을 준수하고 성실시공과 윤리경영 및 나눔경영을 더욱 실천하도록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박은성 기자

사진/김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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