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7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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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프로배구 빛고을서 ‘미니 리그’ 치른다
도로공사·IBK·현대건설·인삼공사 4개팀 참가
내달 6-8일 빛고을체육관서 총 6경기 시범경기
KOVO컵 대비 전력 점검…유소년 배구 교실도

  • 입력날짜 : 2019. 08.19. 19:29
최고 인기 스포츠로 떠오른 여자프로배구가 광주에서 ‘시범경기(가칭 미니 리그)’를 갖는다.

19일 광주시배구협회에 따르면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화성 IBK기업은행, 수원 현대건설, 대전 KGC인삼공사 등 여자프로배구 4개 팀 실무자들은 이날 광주에서 전갑수 회장을 비롯한 광주시배구협회 임원진들과 협의를 통해 다음달 6-8일 광주 서구 빛고을체육관에서 ‘미니 리그’를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

미니 리그는 광주시배구협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경기일정은 지난달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 안산 OK저축은행, 천안 현대캐피탈, 대전 삼성화재의 ‘서머리그’와 마찬가지로 하루에 2경기씩, 3일간 총 6경기를 치른다. 대진표는 조만간 각 구단 대표들이 만나 정할 계획이다.

각 구단들은 경기에 앞서 오전에는 2시간씩 광주지역 학교배구선수들과 유소년 배구클럽 선수들을 대상으로 배구 배구교실도 진행한다.

‘미니 리그’는 여자 프로배구팀들의 일본 전지훈련을 대신해 추진됐다. 여자배구 구단들은 당초 9월 초에 일본 전지훈련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이후 일본 상품 불매 운동과 일본 여행 취소가 잇따르자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일본 전훈을 취소하는 대신 국내 전지훈련으로 방향을 바꿨다.

여자팀 중 가장 먼저 일본 전지훈련을 취소했던 KGC인삼공사가 나서 다음달 21-28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컵을 대비한 시범경기를 개최하자고 제안했고, 다른 팀들이 동의하면서 빛고을 ‘미니 리그’가 추진됐다.

구단들의 제안을 받은 광주시와 광주배구협회는 프로배구 불모지인 광주에 배구 붐을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실내 프로스포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니리그 개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 미니리그를 확정한 4개 팀은 추진과정에서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포함된 국내 여자프배구 6개팀 전체 참가하는 방안도 논의했으나 체육관 대관 일정상 당초 계획대로 4개 팀만 참가하는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이번 ‘미니 리그’를 통해 각 구단들은 이달 초 선수단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KOVO컵에 대비한 조직력 강화와 함께 실전 경기감각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한전프로배구단 유치 운동에 나섰던 광주시민과 지역배구인들 역시 국내 최고인기 스포츠인 여자프로배구를 직접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돼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전갑수 광주시배구협회장은 “한국전력 배구단 광주연고 이전 실패로 시민들이 많이 아쉬워했는데 최고 인기 스포츠인 여자프로배구를 직접 볼 수 있게 돼 배구인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유소년들을 위한 배구교실도 운영할 계획이어서 배구로 꿈을 키워가고 있는 꿈나무들에게도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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