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7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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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남로서 日규탄 집회…“지소미아 종료 환영”
광주시민대회 300여명 운집
“국가로서 정당한 권리 행사”

  • 입력날짜 : 2019. 08.25. 19:16
아베는 사과하라!
지난 24일 오후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경제침탈 아베규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폐기 승리 광주시민대회’ 참가자들이 ‘친일적폐 청산’, ‘불평등 한미동맹 폐기’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애리 기자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선언에 대해 광주 시민들이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경제침탈 아베규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폐기 승리’ 광주시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역대 정부는 외세와 맺은 불평등 협정에서 한번도 파기나 종료를 한 적 없었다”며 “미국과 일본의 압박을 뚫고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것은 주권국가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것이자 줏대를 세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 친일적폐 청산, 역사정의 바로 세우기 등을 위해 계속 전진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지소미아 폐기를 계기로 미국 주도 아래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한미일 삼각안보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는 민중당·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시민,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중의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주제 발언과 문화 공연,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금남로에 모인 시민들은 ‘친일 적폐청산’, ‘NO아베 끝까지 가자’, ‘강제징용 사죄’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박재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2일 전 문재인 정부가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선 당연한 조치고,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은 자주적 결정이었다”며 “아직도 일본은 역사왜곡과 경제침략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일본 도발에 맞선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민대회에 앞서 전날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을 비롯한 광주 시민사회단체들도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같은 목소리를 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이국언 대표는 “이웃 나라에 대한 일본의 일방적이고 부당한 태도를 대하는 정당한 조치”라며 “아베 총리가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그동안 절제된 대응을 하며 일본 정부가 운신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뒀음에도 일본 정부의 입장과 태도가 변하지 않았다”며 “그런 상황에 대한 응당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시민과 함께하는 오월광장’ 황성효 대표 역시 “국가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였는데 이러한 결단에 대해 환영한다”며 “국민들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할 때까지 계속 불매운동 등 아베 정권 규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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