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6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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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일자리’ 대표 선임 놓고 시의회 내홍 재연
의원 간담회서 찬반 이견 노출…의원간 갈등 양상
李시장, 박광태 전 시장 선임·법인설립 의지 표명

  • 입력날짜 : 2019. 09.17. 19:02
광주시의회에서 ‘광주형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선임을 놓고 또다시 내홍이 불거졌다.

광주시의회는 17일 오전 제282회 임시회 개회에 앞서 전의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도시철도2호선과 광주형일자리 합작법인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마련됐지만 일부 의원 간 신경전이 오가면서 비공개 회의로 전환했다.

간담회에서 일부 의원은 박광태 전 광주시장이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데에 이미 정리된 사항으로 보고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일부 의원은 대표이사 선임 문제를 재논의 해야한다며 보고받기를 거부했다.

결국 의원간 의견 조율을 위해 관계 공무원의 퇴장을 요청했고, 설전을 이어다가 보고는 서류로 정리, 설명이 필요시 개별적으로 보고받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반재신·신수정·장연주·정무창 의원 등 4명만이 박 전 시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지만, 당시 나머지 의원들은 사업 차질을 우려해 성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연주 의원은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광주형일자리의 차질을 우려한 시의원들과 시민단체들은 ‘전문 경영 능력과 도덕적 자질이 부족하다’며 대표이사 사임과 재선임을 촉구하고 있다”며 “대표이사 선임은 시장 개인의 판단이나 인맥으로 해결할 사안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기업투자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면서 노사민정 합의가 존중되고 실현되는 이사회 구성을 요구했다.

또 광주시가 현대차와 맺은 협약서 원문과 다섯 개의 부속 서류를 시의회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일방통행식 행정을 지적했다.

장 의원은 “노사민정협의회 ㈜광주글로벌모터스 특위 구성과 광주형일자리 업무를 통합할 컨트럴 타워를 제안한다”며 “광주시가 시민 눈높이에 따른 인사와 과감한 업무혁신으로 광주형일자리 4대 원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지만 임시회에 참석한 이용섭 시장은 대표이사 선임 고수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명했다.

이 시장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어서 난제가 생기고 있지만, 시대적인 소명 의식을 갖고 올해 하반기 착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박 전 시장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2·3대주주가 추천한 이사가 정리되는대로 이달 내 법인 설립 등기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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