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2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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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전국 확산 조짐 전남 양돈농가 ‘노심초사’
道, 초비상 방역체제…金지사, 최고 수준 방역 활동 주문 광산구, DMZ 탐방 열차 취소

  • 입력날짜 : 2019. 09.18. 19:00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 파주, 연천 등 경기 북부를 강타하면서 전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돈농가가 밀집해있는 전남도와 지역 축산관계자들이 초비상체제를 유지하며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ASF 발생 농가에 대한 전염병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지역 양돈농가들도 노심초사하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타 시도 접경 지역에 차단 방역과 예방 소독을 하고 있다. 이 방법이 전염병 차단의 기본적인 수칙이자 백신, 치료약이 없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책이기 때문. 무엇보다도 전국 10%(113만4천683두수)에 달하는 양돈 사육수로 비춰볼 때 전염병이 남하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도내 시군 중 돼지 사육 마릿수가 가장 많은 곳은 무안군으로 20만9천마리이다. 다음으로 영광군 18만4천마리, 나주시 14만7천마리, 해남 11만8천마리 순으로 중·서남권에 집중돼 있다.

경기 지역의 ASF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아 ‘타깃 방역’을 할 수 없는 만큼 기존 방역을 강화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전남도는 타지역 돼지의 도내 반입을 막기 위해 시도 경계 지역에는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해 돼지 이동 경로 감시에 들어갔다. ASF 상황실도 24시간 가동에 들어갔고 거점소독시설도 9곳에서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했다. 도내 가축 등에 대한 48시간 이동 중지 명령도 아직 발효 중이다.

축산 농가들도 모임을 전면 금지하고 농장과 도축장에 대해 일제소독을 하고 있으며 양돈장 출입구부터 축사 둘레에 생석회를 살포해 차단 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양돈 농가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리도 엄격하게 하고 있다. 도내에는 현재 191 농가에 중국·몽골·베트남 등 441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파주에서 첫 확진 판정이 난지 하루만에 인근 연천에서도 확진 소식이 전해졌고,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농장 간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축산 관련 담당자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가 비상상황이란 점을 인식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역량을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광주지역 양돈 농가가 밀집한 광산구도 ASF 확산을 막고자 오는 20일 광주 송정역과 파주 도라산역을 왕복할 예정이었던 제2회 광산통일열차 운행을 취소했다. 특별열차는 비무장지대(DMZ) 등을 탐방한다. 광산구 지역 7개 양돈 농가에 대한 예방도 강화하고 있다. /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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