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9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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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아야 할 이유

  • 입력날짜 : 2019. 10.14. 18:53
프란시스코 페레가 한 말 중에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는 말이 있다. 아직은 연약하고 자기 방어권이 형성되지 않는 아이에게 가해지는 작은 폭력도 아이에게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말이라 하겠다.

최근 5살 의붓아들을 손발을 묶고 둔기로 폭행하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바 있는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계부가 상습적으로 의붓아들을 학대한 것으로도 밝혀지면서 전 국민적 충격과 분노를 사고 있다. 인면수심이란 이런 경우를 두고 한 말이 아닐까?

요즘 각종 언론 매체를 접하다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할 사건이 가끔 등장하곤 한다. 수많은 사건사고 중 아동학대 관련 뉴스는 우리들 마음을 더욱 아리게 한다.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관련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사회복지와 인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2014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신설되면서 그간 가정 내에서 숨겨왔던 아동학대의 실태가 수면 밖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문제는 아동에 대한 폭력과 학대가 부모, 친인척, 대리 양육자 등 아동의 보호자여야 할 사람들에 의해 가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비록 아이에 대한 훈육 목적일지라도 도구를 이용한 폭력이나 정서적 협박은 아동학대에 해당하고 언어적 폭력행위, 아동에 대한 비현실적 기대 또는 강요를 하는 행위, 정서적 위협, 비교·차별·편애·왕따를 시키는 행위 등도 설령 고의가 없다 하더라도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보호자가 아동을 가정에 두고 가출하거나, 경제적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학교에 보내지 않고 방치하는 행위, 의료적인 처치를 하지 않는 행위 또한 ‘방임’등 다른 유형의 학대로 볼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아동학대 등 범죄는 아이의 몸과 마음에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될 뿐만 아니라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학대를 당하고 자란 아이들은 그것을 그대로 답습하여 또 다른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문제는 이뿐만 아니라 성장과정에서나 성인이 되어서도 타인과의 정상적인 관계형성에도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연유로 아동학대 관련 사안은 사후 관리도 중요하지만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이들에 대한 가학적 행위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보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각 가정에서도 자기 자신도 모르게 부모의 훈육이라는 이유로 우리 아이에게 학대를 하고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주변 이웃 또한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될 경우 증거자료로 남길 수 있도록 녹음 또는 동영상촬영을 하여 112 또는 아이지킴콜112 어플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드린다. 우리 아이들이 건전하고 밝게 미래의 꿈나무로 커나가는 환경조성은 우리 기성세대들의 몫이다. /최하나·장성경찰서 읍내파출소


최하나·장성경찰서 읍내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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