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5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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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미학으로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김지혜 사회적기업 ㈜나무와 달 대표
광주 동구 인쇄의 거리 복합문화공간 ‘정글북’ 각광
청년 고용·구도심 상생 소통·폐품 리사이클링 활발

  • 입력날짜 : 2019. 11.19. 19:12
“나눔의 가치에서 파생되는 긍정적인 힘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광주 동구 구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사회적기업이자 산업디자인전문회사 ㈜나무와 달의 김지혜 대표는 광주 인쇄의 거리에 복합문화공간 ‘정글북’을 직접 구상하고 이곳에서 이뤄진 일련의 축제를 기획한 것에 대해 “정글북은 인쇄의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됨과 동시에 취업 취약계층인 청년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트랜드와 옛것의 조화로 청년 일자리는 물론 새로운 문화 가치를 생산해 내는 복합문화공간 ‘정글북’이 광주 동구 서남동 인쇄의 거리에 들어선 후로 지역사회 내 문화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글북의 1층은 자연 속 정원을 연상케 하는 탁 트인 카페가 자리하고, 2층과 3층은 빈티지 소품샵과 옷집, 개성있는 작은 전시회로 공간을 메우고 있다.

정글북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기금융자 1호 지원대상’에 선정돼 기금을 마련하고 문을 열게 됐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광주 인쇄거리 여행자 플랫폼으로 선정돼 지난 10일 마무리된 ‘정글로’ 축제 역시 청년들과 광주 동구 인쇄의 거리 상인들의 힘이 한데 모여 더 큰 시너지를 냈다.

도시재생 전문가로 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김 대표는 현재 광주동구사회적경제연합회 초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그는 정글북을 인쇄의 거리에서 도시재생 사업의 미래지향적, 지속발전 가능한 소통의 창구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정글북은 동구 인쇄의 거리가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과 도서와 옛것 등이 사라지지 않고 오래도록 지키고자하는 마음이 동반돼 탄생하게 됐다”면서 “옛것에 새로운 현대적 감성을 더하고, 헌 것을 리사이클링하는 등의 방법으로 감수성을 지키면서 동시에 수익도 창출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인쇄의 거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가 10여년간 인쇄의 거리 곳곳을 누비고 다녔고, 이 거리에 ‘나무와 달’을 창업한지는 어느덧 5년. 그 과정에서 긍정적인 원동력을 얻게 됐다.

김 대표는 “서울에서 20대를 보낼 때만 해도 이루지 못한 꿈에 좌절하고, 챗바퀴처럼 굴러가는 직장생활에 지쳐 있을 때, 동구 서남동 인쇄의 거리를 다시 찾아와 터닝포인트를 맞았다”면서 “국가의 예산 지원이라는 조력을 받은 만큼 이를 고용 형태로 지역사회에 나누고 싶었으며, 더욱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24일 순천에서 열린 주민참여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쇄소에서 종이를 지게차로 나를 때 쓰이고 나중엔 폐기 되는 ‘빠레뜨’를 인쇄의 거리 상인들로부터 받아서 ‘피크닉 세트’로 재탄생 시킨 것.

이 같은 성과를 중심으로 김 대표는 인쇄의 거리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는 “회사명이 ‘나무와 달’인 이유는 달이 낮과 밤 내내 나무를 성장시켰듯, 그렇게 성장한 나무가 또 다른 달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이름 붙였다”면서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분에게 과분할 정도로 도움을 받았다. 나 역시 지역사회에 나누며,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미소지었다./오승지 기자


오승지 기자         오승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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