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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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구도심지역 보행자 안전 확보 시급하다

  • 입력날짜 : 2019. 11.19. 19:12
광주 동구 구도심 지역이 상가 및 주택 앞 불법 노상적치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특히 외지인들이 자주 찾는 예술의 거리에는 노상적치물과 주·정차 차량들이 넘쳐나 ‘어린이 보호구역, 주·정차금지, 위반시 과태료 2배’라는 팻말이 무색할 정도라는 것이다.

해당 구청은 그동안 예술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 통행을 불편하게 하는 거리조각품을 산수동 등에 재배치했는데 그 자리가 불법 적치물들로 대체되고 있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예술의 거리 한쪽에는 거대한 화분 및 주차금지 적치물, 반대편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보행자와 통행 차량이 자칫 충돌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고 한다. 갤러리 앞에는 성인 1명이 들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화분을 놓아두면서 자신 소유의 땅인 것처럼 사용하는 사례도 있다고 하니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나올 만하다.

이런 상황은 동명동과 산수동 일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주택이나 상가 앞에 놓아둔 큰 화분과 육중한 타이어 등이 통행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한 주민들의 민원 사례도 잇따르면서 구청의 단속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동구청에 따르면 상가 또는 주택가에서 타이어 등에 대한 노상적치물 단속 건수는 올 들어 9월까지 984건에 달했다. 2018년에는 919건, 2017년에는 819건이었다.

구도심 지역의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와 노상적치물은 보행자 통행 불편은 물론, 교통사고의 위험을 초래하는 만큼 상시적인 단속이 이뤄져 한다. 인력 한계로 신고가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만 단속을 편다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주차할 수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불법 노상적치물을 놓아두는 시민들의 의식도 문제다. 나만 편하면 된다는 후진적인 의식을 버려야 한다. 적치물을 단속할 때는 치워놓았다가 그렇지 않을 때는 다시 놓아두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반복돼선 도로 통행의 안전은 요원하다. 강력한 단속도 단속이지만 기본적으로 서로를 배려하는 시민문화가 빨리 자리 잡아야 한층 성숙한 사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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